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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티컬 게임즈 존 린덴 대표 "블록체인 게임, P2E 아닌 P&O로 접근 중"

美 미티컬 게임즈 존 린덴 대표 "블록체인 게임, P2E 아닌 P&O로 접근 중"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접목한 P2E(Play to Earn) 내지는 P&E(Play & Earn)게임은 주로 아시아와 중남미 등의 지역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등 게임 본고장에서는 블록체인 게임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개발자나 이용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런 가운데 북미에 본사를 둔 웹3 게임 개발사 미티컬 게임즈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티컬 게임즈는 NFT를 도입한 블록체인 게임 '블랭코스 블록파티(Blankos Block Party)'의 출시에 이어 NFL 정식 라이선스 선수카드를 NFT화한 스포츠게임 'NFL 라이벌스(NFL Rivals)', 실존 자동차 라이선스 기반 NFT 레이싱게임 '니트로 네이션: 월드 투어(Nitro Nation: World Tour)'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존 린덴 대표는 데일리게임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은 아직 미숙한 산업이지만 성장 기회가 열려있다"며 "미티컬 게임즈는 기존의 P2E나 P&E 관점에서 P&O(Play and Own)로의 전환하려 한다"고 기존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들과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음을 강조했다.

존 린덴 대표는 "게임 내 자산의 진정한 소유권, 생태계 내에서 게임 간 상호 운용성, 게임 콘텐츠의 매매가 모두 웹3(Web3) 인프라를 통해 가능하다다. '니트로 네이션' 및 'NFL 라이벌스'를 비롯한 중요한 프로젝트들이 2023년에 출시될 예정이"이라고 밝혔다.

미티컬 게임즈는 단순히 NFT 기반 아이템을 무한정 판매해 회사 매출을 높이는 방식이 아닌, 게임 플레이를 통해 고급 NFT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NFT 수량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존 린덴 대표는 "'NFL 라이벌스'에서 NFT의 희소성과 수량은 게임 플레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기존 NFT 프로젝트와는 다르다. 예를 들자면 2회 MVP를 수상한 슈퍼볼 챔피언 쿼터백 패트릭 마홈즈(Patrick Mahomes)는 다른 쿼터백보다 게임 안에서 더욱 획득하기 어렵다. 열심히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에게 게임 플레이에 대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존 린덴 대표는 "'NFL 라이벌스'를 통해 게임을 혁신시켜 NFL과 같은 조직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의 혜택을 새로운 대상에게 포용적이고 매력적인 권한을 부여하려 한다"며 "아직 미국에 출시하지 않았지만 조사 결과 NFL 팬 및 스포츠 팬들이 새로운 게임과 산업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북미 이용자들도 NFT 기반 블록체인 게임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NFL이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스포츠 리스트에서 첫 번째 프로젝트이지만, 언제나 새로운 파트너십 기회는 열려 있다"는 말로 미식축구 외에도 다른 스포츠 종목의 NFT 게임을 출시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티컬 게임즈는 '니트로 네이션: 월드 투어'에도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다. 앱 마켓에 출시된 모바일게임을 블록체인과 접목해 웹3로 재출시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존 린덴 대표는 "'니트로 네이션: 월드 투어'는 CM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용자에게 직접 세계적인 자동차 페스티벌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됐다. 차량이나 상점을 구입하면 현실적인 자동차, 다양한 게임 내 보상 및 자산 또는 미국에서 열리는 실제 자동차 전시회 티켓과 같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존 린덴 대표는 "현재 '니트로 네이션'에는 폭스바겐, 재규어, 미쓰비시, 마즈다, 로터스, 셸비, 파가니 및 KTM의 차량을 포함하고 있으며, 곧 더 많은 새로운 차량들을 추가할 예정이다"며 "2023년에 출시될 중요 프로젝트로 새로운 웹3 게임의 시대를 열고 산업의 톤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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