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검은사막'의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출시를 앞두고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에서는 김재희 총괄 PD를 비롯해 장제석, 주재상 게임 디자인 실장, 류휘만 음악감독 등 '검은사막' 주요 개발진이 출연해 아침의 나라의 개발 과정, 특징, 의미에 대해 소개했다.
아침의 나라는 '검은사막'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영지로, 한국의 중근세 왕조 국가인 조선을 배경으로 제작된 가상의 국가다. 각 지역은 거금도, 담양 대나무 숲, 해동 용궁사, 군포 철쭉동산 등 실제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메인 의뢰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손각시전, 구미호전, 산군전 등 15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으며, 이용자들은 원하는 챕터를 직접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다. 메인 의뢰는 100분 이상 컷신과 이용자들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결말이 달라지는 분기로 게임의 몰입도가 더해졌다. 박지윤, 현경수, 곽규미, 조경이 등 실력 있는 성우진들의 열연이 더해져 이야기가 풍성해졌다.
전투 부분으로 기존의 '검은사막'의 전투 방식과 다른 '우두머리 토벌' 콘텐츠가 새로 추가된다. 이용자들은 도깨비들의 왕인 ‘두억시니’, 범에게 물려 죽은 귀신 ‘창귀’ 등 한국 판타지 속 존재들을 모티브로 한 우두머리 9종에 맞선다. 각 우두머리는 독립적인 이야기와 개성, 고유한 공격 방식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두머리 전투는 아침의 나라를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해, 달, 땅이라는 속성 공격력과 방어력이 추가됐으며, 난이도를 직접 세팅할 수 있어 신규 이용자도 즐길 수 있다. 우두머리 전리품으로는 태조 이성계의 장갑을 모티브로 제작한 '단의 장갑'과 함께, 착용 시 새로운 전용 기술이 개방되는 '태백의 목걸이'와 '태백의 허리띠' 등도 추가된다.

이외에 신규 선박 ‘판옥선’, 나만의 쉼터인 '장원'도 공개됐다. 판옥선의 외형은 조선시대 군함을 참고하여 제작됐으며, 목적에 따라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거지는 크게 기와집과 너와집 두 종을 추가해, 당시의 생활상을 참고해 만든 다양한 가구를 이용해 '조선판 집꾸미기'가 가능하다.
펄어비스는 오디오에 국악을 더해 다채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아침의 나라에서는 모험, 휴식, 감성 등 상황에 맞는 각기 다른 개성의 국악이 배경음악으로 제공되며, 게임 안에 배치된 풍물단 NPC를 통해 전용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검은사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