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매출 순위를 알아보고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주간모바일순위' 코너입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3대 마켓에서의 모바일게임 매출을 합산해 산출한 순위를 통해 매주 모바일게임 시장 변화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쿠키런: 킹덤, 9위 등극…2주간 18계단 올라

'쿠키런: 킹덤'이 연이은 순위 상승으로 주간 모바일 매출 순위 9위에 안착했다.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의 '쿠키런: 킹덤'은 2023년 3월13일부터 3월19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3월 3주차 주간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19위)보다 10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도 8계단 오른 것에 이어 이번주에도 매출 순위가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쿠키런: 킹덤'의 상승세는 9일 적용된 업데이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9일 업데이트로 '쿠키런: 킹덤'에 신규 쿠키 '스타더스트 쿠키'와 '에일리언 도넛'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신규 스킨 및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쿠키별 밸런스를 조정, 버그 수정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데브시스터즈는 21일부터 '쿠키런: 킹덤'에서 '스타더스트 쿠키' 출시를 기념해 출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이벤트에 힘입어 '쿠키런: 킹덤'이 다음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깜짝 소식 예고한 '블루 아카이브', 매출 순위 12계단 상승

특별 생방송이 예정된 '블루 아카이브'가 주간 매출 순위에서 12계단 상승하며 10위권에 재진입했다.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3월 3주차 주간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22위)에서 12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이용자 수도 소폭 상승하며, 3주차 이용자 수 순위에서 1계단 상승한 36위를 기록했다.

'블루 아카이브'의 매출 상승에는 캐릭터 '히나(수영복)'의 복각 특별 픽업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진행된 특별의뢰 보상 2배 캠페인, 총력전 예로니무스 등도 매출 및 이용자 증가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 특별 생방송을 24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생방송에서 이용자를 위한 깜짝 소식을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해 이용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넥슨이 준비한 '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를 위한 깜짝 소식이 무엇일지 주목된다.

◆슬레이 더 스파이어, 단돈 800원에 판매되며 이용자 수 순위 478계단 상승

주간 모바일 이용자 수 순위의 변화도 관심을 받고 있다. '슬레이 더 스파이어(Slay the Spire)'의 주간 모바일 이용자 수 순위가 무려 478계단 상승한 것.

'슬레이 더 스파이어'는 2023년 3월13일부터 3월19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3월 3주차 주간 모바일 이용자 수 순위에서 478계단 상승한 43위를 기록했다. '슬레이 더 스파이어'는 지난주 이용자 수 상승률 1120.77%를 기록했으며, 17일부터 현재까지 구글플레이 유료 게임 순위 1위를 유지 중이다.

'슬레이 더 스파이어'의 이용자 순위 상승에는 16일 구글플레이에서 800원에 판매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만 2000원의 유료 게임을 93%나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구매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다시 원래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슬레이 더 스파이어'는 2인 개발사 메가 크리트 게임즈(Mega Crit Games)가 개발한 로그라이크형 카드게임으로, 2017년 얼리 액세스를 시작하고 2019년부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게임이다. '하스스톤'과 '다키스트 던전'이 합쳐진 형태의 '다키스톤'이라는 별명으로 많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