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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베일드 엑스퍼트, 속도감과 전략성이 압권

'베일드 엑스퍼트' 대표 이미지.
'베일드 엑스퍼트' 대표 이미지.
빠른 템포의 전투와 전략적인 운영을 두루 갖춘 슈팅게임이 찾아온다. 넥슨(대표 이정헌)의 신작 TPS '베일드 엑스퍼트'는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다양한 개선사항이 적용됐다. 여기에 3대3 폭파미션, 개인전, 팀 데스매치 등 다양한 신규 모드가 추가되고, 상점 시스템 등이 개편되면서 역동적이고 전술적 재미가 더해진 게임으로 완성됐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에서 개발 중인 PC 슈팅게임으로, 이전 '프로젝트D'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바 있다. 넥슨은 '베일드 엑스퍼트'의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30일부터 4월6일까지 진행한다. 테스트 진행에 앞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된 시연회를 통해 '베일드 엑스퍼트'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와 동일한 버전의 게임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신규 모드로 다양해진 콘텐츠

'베일드 엑스퍼트' 대표 이미지.
'베일드 엑스퍼트' 대표 이미지.
'베일드 엑스퍼트'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은 3대3 폭파미션, 개인전, 팀 데스매치 등 다양한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팀 데스매치는 지속적인 교전 속에서 상대를 최대한 많이 제압하는 팀이 승리하는 모드다. 전투 상황 속에서 자기장의 움직임이나 날씨 환경의 변화 등 변수로 게임의 양상이 변해, 순간적인 판단으로 상황에 알맞는 교전을 펼쳐야 한다.

'베일드 엑스퍼트' 쇼다운 매치.
'베일드 엑스퍼트' 쇼다운 매치.
쇼다운 모드는 배틀로얄 형식의 개인전 모드로, 이용자들이 소지한 골드량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전장에 등장하는 코인을 획득하거나, 상대를 처치하고 코인을 습득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코인은 다음 라운드 장비 구매에 사용된다. 다만 많은 코인을 소모한 뒤 허무하게 죽는다면, 이후 반등이 어려워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폭파미션 중 폭발물 'SEED'를 설치하는 모습.
폭파미션 중 폭발물 'SEED'를 설치하는 모습.
공격과 방어을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폭파미션은 팀 단위로 움직이는 전략이 중요했다. 두 가지로 나뉜 거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방어하고, 상대 방어에 대응해 유동적으로 공격 루트를 바꾸는 등 팀 단위 움직임이 절실했다.

특히 팀 단위의 코인 활용이 중요했다. 팀 업그레이드를 위해 자신이 가진 코인을 자신의 무기 뿐 아니라, 팀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또한 특수무기 '저거넛', 자동화 포탑 'UPS' 등은 높은 가격이지만 방어 뿐 아니라 공격에도 유용해 불리한 상황을 뒤집을 수 있어, 팀원에게 코인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베일드 엑스퍼트' 대표 이미지.
'베일드 엑스퍼트' 대표 이미지.

◆진입장벽을 낮춘 상점 시스템으로 빨라진 전투 템포

'베일드 엑스퍼트' 게임 속 상점 페이지.
'베일드 엑스퍼트' 게임 속 상점 페이지.
상점 시스템은 간소화되고,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선됐다.

'베일드 엑스퍼트'에서 승리를 위해서는 팀 단위의 업그레이드 진행이 중요하다. 팀 업그레이드는 장전 속도 증가, 탄 소지량 증가 등 교전 상황에서 중요한 요소들이 담겨 있다. 이번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는 일반전에서 팀 업그레이드가 기존 세 가지에서 하나로 줄어 게임의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게임의 초중반, 코인은 있지만 고가의 'UPS'나 '저거넛'을 혼자 구매하기는 역부족이다.
게임의 초중반, 코인은 있지만 고가의 'UPS'나 '저거넛'을 혼자 구매하기는 역부족이다.
팀 단위로 소모해야 하는 코인이 줄어든 만큼, 개인 장비 구매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이전 테스트에서는 중반까지도 권총이나, 저가의 SMG를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는 개인 장비를 위해 코인을 사용할 수 있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초중반에도 경험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게임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짚라인 등을 활용한 빠른 이동, 빨라진 파쿠르 액션 등으로 전투 중 전략적인 움직임이 가능했다.

◆'렙톤'을 활용한 나만의 전략을 만드는 재미

'베일드 엑스퍼트' 렙톤 착용 화면.
'베일드 엑스퍼트' 렙톤 착용 화면.
'베일드 엑스퍼트'는 상점으로 모든 무기를 구매할 수 있어, 무기나 가젯을 활용한 전략과 전술은 어느 캐릭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전술을 활용하고 싶다면 고유 스킬 '렙톤'을 장착해 자신만의 전략적인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베일드 엑스퍼트'의 캐릭터들은 고유 렙톤과 5코스트로 한정되는 공용 렙톤을 장착할 수 있다. 고유 렙톤은 캐릭터의 기본적인 능력을 담당하지만, 공용 렙톤을 장착해 자신만의 운영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3코스트의 '예방주사' 렙톤은 체력이 80% 이하가 되면 5초 동안 20의 체력을 회복시키며, 1코스트의 '긴급회피' 렙톤은 체력이 80% 이하가 됐을 때 5초간 이동속도를 10% 증가시키기는 렙톤이다. 두 가지를 함께 활용한다면, 순간적인 적의 기습에 대응하기 좋은 캐릭터로 활용할 수 있다.

'베일드 엑스퍼트' 속 'DATA LAB' 화면. 선호도 1등은 '루나' 캐릭터가 차지했다.
'베일드 엑스퍼트' 속 'DATA LAB' 화면. 선호도 1등은 '루나' 캐릭터가 차지했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게임 내에서 'DATA LAB'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렙톤, 무기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게임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들도 'DATA LAB'을 활용해 다른 이용자들이 어느 캐릭터를 많이 사용하고, 어떤 렙톤 조합에, 무슨 무기를 사용하는 지 확인하고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신규 캐릭터 '리타'

'베일드 엑스퍼트' 파이널 베타 테스트 트레일러로 공개된 캐릭터 '리타'의 모습.
'베일드 엑스퍼트' 파이널 베타 테스트 트레일러로 공개된 캐릭터 '리타'의 모습.
'베일드 엑스퍼트' 캐릭터들은 각자의 개성에 맞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구현됐다. 특히 이번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는 신규 캐릭터 '리타'가 추가된다. 리타는 주변의 폭발이나, 적을 공격했을 때 '텐션'이 상승해 해당 라운드에서 방탄판 최대치가 증가하는 등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자가 주로 플레이한 캐릭터는 'DATA LAB'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루나'다. 루나는 적을 타격할 때마다 1의 체력을 회복하는 직관적인 고유 렙톤을 가지고 있다. 또한 체력 30% 이하가 되면 트랜스 상태에 돌입해 체력을 회복하고 이동속도가 증가하는 특기를 가지고 있어, 교전 중에 이득을 보기 좋았다.

짚라인을 이용해 빠르게 이동하는 장면.
짚라인을 이용해 빠르게 이동하는 장면.
'베일드 엑스퍼트'는 신규 모드 추가 및 상점 개편 등으로 빠른 템포의 전투가 주는 속도감이 살아났다. 이번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통해 안정적인 서버 운영 등을 점검한다면 FPS 시장에 신선한 게임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베일드 엑스퍼트'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FPS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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