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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 10% 역성장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 불황을 드러내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수익은 6500억 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분석 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는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동향을 분석한 '2022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인사이트'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수익은 2021년 대비 6500억 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수익(출처 - 센서타워 공식 홈페이지).
2022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수익(출처 - 센서타워 공식 홈페이지).
센서타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전체 수익은 2022년부터 하락세가 나타나며 53억 달러(한화 약 6조9000억 원)를 기록했다. 2021년에 58억 달러(한화 약 7조6000억 원)를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약 10%(5억 달러, 한화 약 6500억 원) 줄었다.

안드로이드 소비자 지출은 12% 하락했으며, 수익 점유율에서는 iOS 사용자와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각각 20.4%와 79.6%를 차지했다. 다운로드 수는 5억2000만 회를 기록해 전년보다 5.2% 하락했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 10% 역성장
RPG 장르가 2022년 국내 모바일게임 수익의 60% 이상을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2년 한국 시장에서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 원)의 수익을 돌파한 7개 모바일게임 중 5개가 MMORPG였을 정도로 RPG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센서타워는 MMORPG가 4년 연속 한국 모바일게임 총 수익의 80% 가량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수익 성장 방면에서 위치 기반 AR, 액션, 시뮬레이션, 보드게임 장르가 모두 10% 넘는 성장 폭을 기록했다. 특히 '포켓몬 GO'로 대표되는 지오로케이션 AR 장르의 수익은 54.8%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 폭을 보였다. 이외에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의 신작에 힘입어 액션 장르도 21.7%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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