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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라오어'로 불리던 기대작, 논란 속 출시 연기

'오픈월드 라오어'로 불리던 기대작, 논란 속 출시 연기
명작 타이틀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를 연상시키는 플레이 영상으로 주목받았던 에프엔타스틱의 기대작 '더 데이 비포'의 출시가 연기되면서 여러 논란을 낳고 있다.

에프엔타스틱(Fntastic)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당초 올해 3월1일 출시 예정이던 '더 데이 비포(The Day Before)'를 11월10일에 출시한다고 25일(이하 미국 현지 시각) 밝혔다.

에프엔타스틱은 상표권 분쟁으로 인해 게임 출시가 연기됐다는 입장이다. 현재 상표권 분쟁 당사자의 문제 제기로 인해 '더 데이 비포'의 스팀 페이지가 삭제된 상황이다.

에프판타스틱은 "최고의 게임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더 데이 비포' 트위터 댓글에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 "애초에 출시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 아니냐" 등 이용자들의 날선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애초 공개됐던 플레이 영상이 과장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더 데이 비포' 연기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이유는 워낙 게임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더 데이 비포'는 좀비가 등장하는 생존형 MMORPG로 2021년 1월 처음 공개됐는데, 당시 너티독의 인기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와 수준 높은 그래픽, 오픈월드의 방대한 맵 크기로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스팀 위시리스트 2위에 오랜 기간 이름을 올리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떠올랐다.

하지만, 공개 2년이 되도록 추가 정보 공개 없이 돌연 출시일이 연기되면서 이용자들이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에프엔타스틱이 당초 1월 중 추가 플레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이마저도 연기되면서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식어가고 있다.

이용자들의 의혹 제기에 에프엔타스틱도 발 빠르게 진화에 나섰다. 에프엔타스틱은 27일 IGN과의 인터뷰를 통해 "게임이 공개된 후 진실을 보게될 것"이라며 "10분 분량의 신규 플레이 영상을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에프엔타스틱이 당초 기대에 걸맞는 신규 영상과 게임을 공개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에프엔타스틱이 25일(미국 시각) 올린 트위터 전문.
에프엔타스틱이 25일(미국 시각) 올린 트위터 전문.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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