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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멸망전'부터 '아케인'까지…남은 추석 연휴, 게이머 추천 볼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가 어느덧 절반이 지난 가운데 남은 연휴를 보다 알차게 보내기를 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데일리게임은 남은 추석 연휴를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볼거리를 독자들에게 소개하려 한다. < 편집자주 >

◆e스포츠 공백기를 채워줄 '아프리카TV LoL 멸망전' 최종 스크림

과거 명절 연휴에도 굵직한 e스포츠 대회가 열렸던 것과 달리 이번 추석 연휴에는 '리그오브레전드'를 비롯한 주요 종목 e스포츠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LCK'가 젠지 e스포츠의 우승으로 막을 내려 '롤드컵'이 열리기 전까지 휴식기에 돌입했다.

'LoL' 팬들이라면 남은 추석 연휴 동안 '아프리카TV LoL BJ 멸망전 2022 시즌2(이하 멸망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는 13일 예선에 돌입하는 '멸망전' 참가 팀들이 남은 연휴 기간, 열띤 스크림을 통해 최종점검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

'주보리왈' 팀의 미드 라이너로 출전해 '멸망전'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교.
'주보리왈' 팀의 미드 라이너로 출전해 '멸망전'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교.
이번 대회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팀은 디펜딩 챔피언 주보리가 이끄는 '주보리왈' 팀이다. 지난 대회서 챌린저 정글러들을 연파하고 브론즈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주보리가 실버로 승급해 돌아온 가운데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 '칸' 김동하와 '롤통령' 김민교, 프로 출신 원딜 강고, 가성비 서포터 애교용이 뭉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주보리왈' 팀은 인기 투표를 통해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지만, 이번 연휴 스크림을 통해 새로운 카드를 발굴하는 등 전력 안정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인기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본선 직행에 성공한 '동화상사' 팀도 화제의 중심에 있다. 'LCK' 레전드 톱라이너 출신의 '스맵' 송경호가 챌린저 정글러 저라뎃, '원조 롤통령' 이상호로 이어지는 유사 3챌린저 카드가 가성비 카드 앵(미드), 임선비(원딜)와 조화를 이루며 스크림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그밖에도 지난 대회 우승 멤버인 마린과 쿼드의 이번 시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대회 브론즈 정글러 주보리를 절묘하게 활용하며 절묘한 콤비 플레이를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한 마린은 또 다른 저티어 정글러 땡지와 함께 '기명의 칼날' 팀의 일원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프로 출신 오뀨와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하는 쿼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최고 미드로 꼽히고 있어 본인 활약 여하에 따라 충분히 2연패 도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멸망전' 참가 팀들의 스크림은 남은 연휴 기간 동안 오후 8시와 10시, 자정, 새벽 2시에 참가 선수들의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멸망전' 예선은 연휴가 끝난 뒤인 13일부터 시작된다. 예선 1차 방송은 13일 오후 2시부터, 2차 방송은 14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OTT로 만나는 게임 원작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중파와 케이블 TV를 통해 특선 영화를 시청하는 일이 추석 연휴의 큰 즐거움 중 하나였다. 하지만, OTT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OTT 서비스를 통해 평소 눈여겨본 영화나 드라마 시리즈를 감상하는 이들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

게임 마니아라면 OTT를 통해 게임 원작 기반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LoL' 마니아라면 얼마 전 '에미상'에서 '최우스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을 추천한다. 친숙한 'LoL' 속 등장인물이 복잡한 관계 속에서 이어나가는 스토리는 원작을 모르더라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LoL' 이용자라면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아케인'을 아직 감상하지 못한 이들이라면 강력 추천한다. 또한, 라이엇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5편의 '아케인' 제작 다큐멘터리 '아케인 균열을 잇다'를 함께 시청한다면 작품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게임 원작 영화 중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 하나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다. 게임 '바이오 하자드'를 원작으로 한 '레지던트 이블'은 다수의 영화가 제작된 바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바이오 하자드' 원작 이름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시리즈까지 제작되기도 했다. 넷플릭스에서는 '레지던트 이블' 영화 시리즈 5편과 '바이오하자드 더 시리즈', '바이오하자드 무한의 어둠' 등 다양한 '바이오하자드' IP 기반 영상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마지막 기간 동안 여유 시간이 있다면 정주행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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