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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특집] 모비소프트 송원영 대표 "웹 3.0 시대, HTML5 게임 중요성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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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소프트 송원영 대표.
최근 게임업계 화두는 웹 3.0이다. 차세대 인터넷을 일컫는 웹 3.0은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기술과의 결합이 가능하며 수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TML5 게임 전문 개발사 모비소프트는 웹 3.0 시대를 앞두고 각광받고 있다. 설치 없이 인터넷에 연결된 디바이스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HTML5 게임을 다수 서비스하는 '팝콘게임'과 HTML5 게임 공유 플랫폼 '핫쉐어' 등을 보유한 모비소프트 송원영 대표는 웹 3.0 시대를 준비하는 여러 신규 서비스 업체들로부터 오는 제휴 문의에 정신없이 바쁘다고.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저희 모비소프트를 찾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라는 가상의 공간에 붙여 서비스하기 가장 좋은 것이 게임인데 다운로드 없이 웹상에서 실행 가능한 HTML5 게임이 메타버스와 가장 시너지가 나기 때문이죠. 파트너사가 부담 없이 서비스할 수 있는 HTML5 게임 오픈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모비소프트의 HTML5 게임 공유 서비스 '핫쉐어'는 다양한 캐주얼게임을 웹 기반으로 구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단순 링크 공유만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한 장점이 있어 빠르고 간단하게 서비스 확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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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소프트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 대상 임베디드 콘텐츠로 서비스 중인 HTML5 게임 '버터플라이 소트 퍼즐'.
송원영 대표는 "우리 서비스는 간단하다. 게이트만 붙이면 메타버스나 포털, 어플리케이션 등 어느 서비스에서나 다양한 HTML5 게임을 돌릴 수 있다. 웹툰, 웹소설 등의 콘텐츠도 있지만 재방문률에 있어서는 게임이 가장 탁월하다. 3D 게임, 멀티 플레이 게임 등 게임의 질적인 향상도 꾀하고 있다"며 자사 서비스의 강점에 대해 어필했다. 그는 이어 "메타버스 등 신규 서비스를 준비하려면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한데, 모든 것을 새로 개발하거나 사서 쓰는 일은 부담이 클 수 있다. 우리 서비스는 초기 투자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다. 일단 게임을 붙여서 서비스하고 광고 수익을 나누는 구조이기에 신규 플랫폼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부담없이 게임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한다면 일단 HTML5 게임을 붙여서 서비스해보시고, 성과가 없다면 바로 내리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모비소프트는 HTML5 게임 한 우물을 파고 있다. 삼성전자, kt, 그라비티 등 국내 굴지의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야후와도 협업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모비소프트는 그 과정에서 100종 이상의 자체 개발 HTML5 게임을 확보,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파트너사가 초기 투자 비용 없이 HTML5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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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영 대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일부 모델에 임베디드 형태로 HTML5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1500만 명 이상의 갤럭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을 서비스하고 광고 수익을 정산받고 있다. 캐시워크와의 제휴를 통해서도 HTML5 게임을 서비스 중인데 100만 이용자가 넘어섰다. 이용자가 있는 곳에 HTML5 게임을 붙이면 확실히 효과가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신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HTML5 게임은 최근 게임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NFT나 블록체인과도 잘 어울린다는 것이 송원영 대표의 설명이다. 송 대표는 "HTML5 게임은 NFT나 P2E 게임과도 연결된다. 우리에게 찾아와서 다짜고짜 P2E 게임을 만들어달라고 한 업체도 있었을 정도"라며 "메타버스와 HTML5 게임은 확실히 궁합이 잘 맞고 NFT나 P2E 게임은 어떻게 접근할지 고민하고 있고, 여러 파트너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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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소프트가 HTML5 게임 공유 서비스 '핫쉐어'를 통해 서비스 중인 콘텐츠들.
모비소프트는 국내서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HTML5 게임 전문 개발사다. 송원영 대표는 "HTML5 게임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해외 달리 국내는 다운로드 기반 모바일게임 위주로 시장이 돌아가고 있어 HTML5 게임에 대한 투자도, 기술도 부족하다. 국내서 HTML5 게임을 시도한 업체들이 없지 않았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지 못해 오래 가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국내 시장 환경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모비소프트는 그래도 오랜 기간 HTML5 게임을 개발하고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덕분에 개발력을 인정받고 있어 감사하다. 'HTML5 게임은 모비소프트가 잘한다'고 해주신다. 앞으로 좋은 생태계를 구축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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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영 대표는 HTML5를 넘어 HTML6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내년에 HTML6로 넘어가면 시장 판도가 다시 바뀔 수 있다. 3D 기반 게임도 웹에서 안정적으로 돌리는, 진정한 클라우드 게임 비즈니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기의 문제일 뿐 언젠가는 웹 기반 게임 중심으로 바뀔 거라고 생각한다.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고 더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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