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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TFT' 개발진 "'용의 땅'서 강력한 용 기대하라"

라이엇 게임즈 'TFT' 개발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알리샤 로링(Alicia Loring) 'TFT' UX 선임 디자이너, 크리스틴 라이(Christine Lai) 'TFT' 콘텐츠 담당, 스티븐 모티머(Stephen Mortimer) 'TFT' 리드 게임 디자이너, 매튜 위트록(Matthew Wittrock) 'TFT' 세트 디자이너.
라이엇 게임즈 'TFT' 개발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알리샤 로링(Alicia Loring) 'TFT' UX 선임 디자이너, 크리스틴 라이(Christine Lai) 'TFT' 콘텐츠 담당, 스티븐 모티머(Stephen Mortimer) 'TFT' 리드 게임 디자이너, 매튜 위트록(Matthew Wittrock) 'TFT' 세트 디자이너.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전략게임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에 거대한 변화가 온다. 게임의 7번째 세트인 '용의 땅'을 통해 강력한 용이 등장할 예정인 것. 용 컨셉트의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쉬바나와 아우렐리온 솔을 포함해 총 7종의 용이 'TFT' 전장에 등장할 예정이서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국내 취재진과 'TFT' 개발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용의 땅'의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스티븐 모티머(Stephen Mortimer) 'TFT' 리드 게임 디자이너, 매튜 위트록(Matthew Wittrock) 'TFT' 세트 디자이너, 크리스틴 라이(Christine Lai) 'TFT' 콘텐츠 담당, 알리샤 로링(Alicia Loring) 'TFT' UX 선임 디자이너가 참석해 신규 세트의 세부사항에 대해 공개했다.

라이엇 개발진은 "용은 2개 슬롯을 차지하고 팀에 1개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며 "과거에도 용 관련 시너지가 있었지만 용에 올인하는 세트를 만들고 싶었다. 용의 세상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용을 좋아하기에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용의 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쉬바나-솔 등 'LoL' 챔피언, 'TFT' 용으로 변신

'용의 땅'에는 7종의 용이 등장한다. 'LoL' 이용자에게 잘 알려진 쉬바나는 전설 10코스트 용으로 'TFT'에 등장한다. 용으로 변신하면 날아오른 뒤 하강하며 적에게 강력한 광역 피해를 준다. 또 다른 용 형태 챔피언인 아우렐리온 솔과 한때 'LoL' 신규 챔피언 등장설이 돌던 아오 신을 'TFT'에서 만날 수 있다. 아우렐리온 솔은 블랙홀을 소환하고 아오 신은 번개 피해를 준다.

'용의 땅' 대표 이미지.
'용의 땅' 대표 이미지.
3종의 전설 용 외에도 기본 용도 등장한다. 'TFT'에서 용은 코스트가 높지만 강력한 위용을 자랑해 게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용 위주의 싸움으로 게임이 변질될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라이엇 개발진은 "모두가 용을 플레이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용이 없어도 강력한 조합을 만들 수 있다. 용을 카운터칠 수 있는 시너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모습의 장로 드래곤 등장은 언제?

쉬바나와 아우렐리온 솔 외에도 라이엇의 인기 AOS게임 'LoL'에 등장하는 용이 더 있다. 속성 별 드래곤과 장로 드래곤은 'LoL' 5대5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용으로 일부 이용자들은 장로 드래곤을 'TFT'에서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라이엇 측은 "장로 드래곤을 '용의 땅' 출시 시점에 만날 수는 없지만 내부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 다만 개성과 고유성이 분명한, 기존 용보다 새로운 용을 가져오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라이엇은 "용은 국가와 문화별 다양성이 크다. 가져다 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귀엽고 작은 용도 있지만 쉬바나처럼 크고 날아다니는 용도 있다. 어떻게 하면 다양한 용을 잘 구현할지 생각했다"며 각각의 용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음을 시사했다.

라이엇은 추후 용과 관련한 세트를 시리즈로 낼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니다. 매번 세트를 완전히 새롭게 시도하려 한다. 모든 세트가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세트 테마는 용이 아니더라도 전략가나 꼬마 전설이에서 다양한 용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용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TFT' 유닛의 'LoL' 등장 가능성은?

'TFT'는 'LoL'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기에 'LoL'의 챔피언들이 대거 등장한다. 다만 최근 들어 애니메이션 '아케인' 주요 인물인 실코가 'TFT' 오리지널 캐릭터로 등장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용의 땅' 세트에서 과거 'LoL' 신규 챔피언 후보로 거론된 바 있으나 'LoL'에 등장하지 않은 아오 신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TFT' 오리지널 캐릭터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같은 상황이기에 역으로 'TFT' 캐릭터가 'LoL' 챔피언으로 등장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이용자들도 적지 않을 것 같다. 라이엇은 관련 질문에 대해 일단 "아니다"고 답했다. 라이엇 측은 "소환사의 협곡과 'TFT' 전장은 다르다. 'LoL' 챔피언이 되기 위한 요건은 다르다"고 답했다.

라이엇 개발진은 '레전드오브룬테라'와 관련해서도 "특별한 크로스오버 계획은 없다. 다만 추후 업데이트될 콘텐츠에 고려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용의 땅'에 추가되는 쉬바나와 아우렐리온 솔 또한 크로스오버보다는 'TFT'에 걸맞는 유닛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는 입장이다.

◆용투사 야스오의 피니시 무브도 기대하세요!

라이엇은 '용의 땅' 세트에서 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요소가 바로 야스오 신규 스킨 활용시 연출되는 피니시 무브일 것 같다.

라이엇 'TFT' 개발진 "'용의 땅'서 강력한 용 기대하라"
'미니 야스오'와 '용투사 야스오'로 적을 처치시 화려한 피니시 무브 애니메이션이 연출되는 것. 라이엇 측은 "아직은 두 종류의 야스오로만 피니시 무브를 즐길 수 있다"면서도 "추후 보다 다양한 챔피언의 피니시 무브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엇은 'LoL'의 여러 챔피언 중 아직까지 'TFT'에 등장하지 못하고 있는 람머스 도입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라이엇 개발진은 "람머스를 'TFT'에서 볼 수 있게 하고 싶다. 아직 적합한 세트를 찾지 못했다. 매번 검토하고 있다. 람머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정말 좋은 유닛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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