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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트라하 인피니티, 허들 없는 무한성장

'트라하 인피니티' 시작화면.
'트라하 인피니티' 시작화면.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햄스워즈가 모델로 활동해 '토르 게임'으로 잘 알려졌던 대작 '트라하'의 후속작인 '트라하 인피니티'가 최근 출시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개발사 모아이 게임즈가 직접 서비스하는 '트라하 인피니티'는 출시 하루 만에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석권하더니 매출 순위에서도 톱10에 진입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트라하 인피니티'의 인기 비결이 무엇일지 궁금해 직접 플레이해봤다.

◆허들 없는 무한 성장이 최고 장점

'트라하 인피니티'는 전작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MMORPG로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편의기능이 대거 보강됐다. 무기를 바꿔가며 플레이가 가능했던 전작과 달리 하나의 캐릭터가한 개의 무기만을 사용할 수 있는데, 한 가지 무기에 집중해 성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초반 스토리 진행 장면. 방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초반 스토리 진행 장면. 방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트라하 인피니티'는 중간에 성장이 막히는 구간 없이 끝없는 성장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초반 일정 구간이 지나면 게임 진행이 어려울 정도의 허들이 존재하는 다른 게임과 다른 부분이다. 스토리 퀘스트를 진행하다 전투력 부족으로 막히면 반복 사냥 위주의 지역 퀘스트를 통해 레벨업을 하고 다시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다. 현재 전투력으로 사냥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포션을 활용하면 퀘스트 수행 정도는 무리 없이 할 수 있어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터치 한 번으로 퀘스트 다수 클리어 가능

'트라하 인피니티'는 편리한 퀘스트 자동 진행 기능을 지원해 이용자들이 한 번쯤은 부담 없이 즐겨봐도 좋을 것 같다. 대부분의 MMORPG가 클릭 한 번으로 1개의 퀘스트 자동 진행을 지원하는데, '트라하 인피니티'의 경우 전투력이 허용하는 한 지속적인 퀘스트 진행이 가능하다.

퀘스트 자동진행 화면. 터치 한 번만으로 퀘스트 여러 개를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퀘스트 자동진행 화면. 터치 한 번만으로 퀘스트 여러 개를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도중에 추가 입력이 없어도 NPC와 만나 퀘스트를 받고 몬스터 사냥이나 지역 이동 등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퀘스트 완료 시 다시 NPC에게 돌아가 보상을 받고 다음 스토리로 넘어가기까지 해 화면을 편안하게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그렇게 퀘스트 몇 개를 완료하고 나면 경험치가 쌓여 레벨이 쑥쑥 오른다. 전투력 제한에 막혔을 때는 그 동안 쌓인 보상으로 장비를 소환해 장착하면 전투력도 빠르게 오르기 때문에 다시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다.

잠깐만 한눈을 팔아도 스토리 진행 상황을 따라가기 어려운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여러 게임을 함께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에게 '트라하 인피니티'의 이런 편의 시스템은 분명히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도감 효과 채우며 장비 강화해 전투력 높이자

'트라하 인피니티'의 기본 시스템은 다른 MMO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카드나 펫, 탈것 등 새로운 아이템을 얻을 때마다 도감 효과가 추가돼 수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도감 효과를 채워나감과 동시에 더 높은 등급의 장비를 강화해 나가면서 캐릭터 전투력을 높여나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기본 접속만으로도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출석판.
기본 접속만으로도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출석판.
게임을 쉬는 동안에는 명상이 작용한다. 명상 보상은 하루에 한 번 얻을 수 있는데 적지 않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어 방치형 스타일로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하루 한 번 접속해 명상 보상을 얻고 지역 퀘스트를 수행하기만 해도 적지 않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성장 막히는 구간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반 파티 '소울메이트'

'소울 메이트'를 파티로 영입해 최대 4인 파티로 보다 수월한 퀘스트 진행이나 사냥이 가능하다.
'소울 메이트'를 파티로 영입해 최대 4인 파티로 보다 수월한 퀘스트 진행이나 사냥이 가능하다.
게임 진행이 막히는 구간에서 비동기 AI 파티 시스템인 '소울메이트'를 소환하면 보다 원활한 퀘스트 진행이 가능하다. 전용 재화를 사용해 다른 이용자의 캐릭터를 AI가 플레이하는 '소울메이트'를 소환할 수 있는데, 소울 포인트가 매일 일정량 제공돼 라이트 이용자라면 부족함 없이 파티 사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소울 포인트를 유료로 구매할 경우 24시간 항시 '소울메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동시에 3명의 '소울메이트'를 소환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솔로 플레이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퀘스트 진행이 가능해, 쾌속 성장의 쾌감까지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던전과 PvP 길드 콘텐츠까지

새로운 층을 처음 클리어 시 고급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던전 '무한의 탑'.
새로운 층을 처음 클리어 시 고급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던전 '무한의 탑'.
'트라하 인피니티'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솔로 던전과 ▲소울메이트 던전, ▲시간제 던전, ▲무한의 탑 등 던전을 공략해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PvP 콘텐츠 ▲투기장 순위에 따라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길드(군단)에 가입해 버프를 얻을 수도 있다.

▲거래소를 이용해 원하는 아이템을 구입할 수도 있다. 거래소 물품 구입은 유료 재화로 가능한데, 파밍을 통해 아이템을 판매해 유료 재화를 얻어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어 무소과금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품질 그래픽과 방대한 필드는 기본! 롱런 기대돼

'트라하 인피니티'는 훌륭한 그래픽의 캐릭터와 배경 월드를 구현했으며 몰입감 높은 스토리 전개와 다양한 콘텐츠까지 MMORPG의 기본기를 충실히 담고 있다. 거기에 누구나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 시스템을 더해 모바일게임 마니아라면 한 번쯤은 즐겨볼 만하다 할 수 있다.

명상 장면. 훌륭한 그래픽으로 구현된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명상 장면. 훌륭한 그래픽으로 구현된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트라하 인피니티'는 훌륭한 완성도와 이용자를 배려한 편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출시 초반 양대 마켓 인기 1위와 매출 순위 톱10에 성공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안정적인 서비스와 운영만 뒷받침된다면 '트라하 인피니티'의 롱런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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