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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시위부터 셧다운제 폐지까지! 2021년 게임업계 10대 뉴스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저물고 새해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21년 게임업계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확률과 관련한 이슈가 연초부터 불거지면서 게이머들이 트럭을 앞세워 항의에 나서는가 하면, 메타버스와 P2E게임이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오딘'과 스마일게이트 RPG의 구작 '로스트아크'는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미출시 신작인 펄어비스의 '도깨비'는 영상 공개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데일리게임이 정리한 2021년 10대 뉴스를 통해 올해 있었던 이슈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편집자주 >

◆확률 문제 더는 못참아! 트럭 시위 나선 이용자들

국내 게이머들의 확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한 해였습니다. 이용자들은 트럭 시위를 적극적으로 벌이며 업체들의 미숙한 운영에 대해 보다 직접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국내 게임시장은 모바일 MMORPG 위주로 편중된 상황인데요. 극도로 낮은 확률이 적용된 뽑기 아이템에 시달리던 이용자들의 확률 스트레스는 최근 몇년 동안 점차 가중돼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엔씨소프트 '리니지M'의 문양 롤백 불완전 환불 문제와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확률 제로 문제가 터지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것이죠.

이에 국내 게이머들은 업체에 대한 항의 내용을 트럭에 래핑과 전광판에 담아 판교 일대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 운행하는 방법으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온 '지스타'가 열린 부산 해운대에도 트럭 시위가 진행되기도 했는데요. 게이머들은 과거 커뮤니티에 불만글을 도배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극에 달한 불만에도 불구하고 업계 자율규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게임법 개정안'에 확률형 아이템 관련 내용을 담으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에 자율규제가 있는 상황에서 추가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데요. 이용자들의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업계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더욱 필요해 보이네요.

◆대표적 악법 '청소년 게임 셧다운제', 10년만에 폐지

청소년의 심야 시간 게임 이용을 막는 '게임 셧다운제'가 시행 10년만에 폐지됐습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는 8월25일 '셧다운제 폐지 및 청소년의 건강한 게임 이용 환경 조성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하는 대신 청소년 본인이나 법정 대리인이 이용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게임시간 선택제'를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2022년 1월1일 0시부터 '게임 셧다운제'가 폐지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게임 셧다운제'는 시행 초기부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대표적인 '갈라파고스 규제'로 꼽혀왔습니다. 청소년이 성인인 부모 명의의 계정을 이용할 경우 규제 자체를 완벽하게 피해갈 수 있어 현실을 도외시한 유명무실한 규제라는 평가도 있었는데요. 국내 업체들이 '셧다운제'를 준수하는 동안 해외 업체들은 이를 무시하고 국내 서비스를 강행해 역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청소년의 행복 추구권을 침해해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죠.

여러 논란 속에서도 10년이나 이어오던 '게임 셧다운제'가 결국 폐지되면서 업계에서는 앓던 이가 빠진 듯이 후련하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다시는 '셧다운제'와 같은 불합리한 규제가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매운맛 셧다운제'? 중국, 청소년 게임 규제 강화

한국에서는 '게임 셧다운제'가 폐지됐지만 중국 정부는 청소년의 게임 이용시간을 주 3시간으로 줄이는 강도높은 규제를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내 게임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 8월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 중독에 대한 더욱 엄중한 관리 및 효과적인 예방에 대한 고시'를 통해 모든 온라인게임 서비스사가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해 금, 토,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 한해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하루 한 시간만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이죠.

이는 중국 관영매체가 온라인게임에 대해 '정신적 아편', '전자 마약'이라고 비판한 뒤 이어진 규제로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강도가 높은 규제인데요. 국내에서 적용됐던 '셧다운제'가 심야 시간을 제외하고는 청소년의 게임 이용을 제한하지 않은 것과 달리 일주일에 3시간이라는 짧은 이용시간만 허용한 중국의 규제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은 '매운맛 셧다운제'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규제 시행 이후 중국의 청소년 게이머들이 주말 오후 8시에 동시다발적으로 게임에 접속하면서 서버 장애 현상이 발생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는데요. 중국이기에 가능한 역대급 규제에 중국시장 비중이 높은 국내 업체 관계자들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언리얼의 아버지'를 울린 한국의 '구글 갑질 방지법' 통과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의 한국인 선언 트윗.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의 한국인 선언 트윗.
전 세계 IT업계 유명 인사들이 스스로 한국인이 되기를 선언했습니다. 앱 마켓 사업자의 인앱 결제 강제 행위를 금지하는 한국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통과를 지지하기 위해 '언리얼의 아버지'로 불리는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나선 것이죠. 팀 스위니 대표는 "한국이 디지털 상거래 독점을 거부하고 오픈 플랫폼을 권리로 인정했다. 45년 컴퓨터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일명 '구글 갑질 방지법'으로 불리는 법안인데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 구글과 애플이 과도한 수수료를 강요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수수료 문제로 구글, 애플과 갈등을 빚은 바 있는 에픽게임즈 입장에서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통과를 만세를 부르며 환영할 만한 일이었음이 분명합니다.

◆게임업계 연봉 인상 도미노…샴페인 너무 일찍 터뜨렸나?

연초 게임업계는 연봉 인상 릴레이 행진을 벌였습니다. 넥슨이 지난 2월 전 직원 대상 연봉 800만 원 인상한 뒤 넷마블, 게임빌-컴투스,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등 주요 업체들이 순차적으로 연봉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표적인 실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인 게임이 수혜를 입으면서 특수를 누린 업계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죠.

하지만 주요 업체 대부분이 호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대부분 악화됐는데요. 매출 증가세가 둔화된 영향도 있지만, 연봉 인상으로 인한 비용 증가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연초 대규모 연봉 인상을 단행한 바 있는 베스파는 연말에는 상장폐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기도 했습니다.

연봉 인상이 우수한 인재가 꾸준히 게임업계로 유입될 수 있게 하기 위한 필수 조치인 것만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연봉 인상 이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해야만 우수한 취업준비생들의 게임업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국내 게임업체들에게 내년 실적이 더욱 중요하다 할 수 있겠네요.

◆코로나19 확산 속 가상세계 플랫폼 메타버스 수요 확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플랫폼 수요가 높아지면서 메타버스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실 세계와 가상의 메타버스 공간을 연계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고, 게임전시회와 채용설명회 등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일이 일반화될 정도로 메타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며 메타버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넵튠 자회사 맘모식스가 서비스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갤럭시티'.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며 메타버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넵튠 자회사 맘모식스가 서비스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갤럭시티'.
'로블록스' 등 해외 서비스가 아직까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도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이미 서비스 중인 '제페토'는 이용자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컴투스, 넷마블, 위메이드, 넵튠 등도 메타버스 투자에 나섰습니다. 넥슨은 다양한 리소스를 활용해 이용자들이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성격의 'MOD'를 개발 중입니다.

대표적인 국내 인디게임 전시회 '2021 인디크래프트'는 올해 행사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해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로 치르기 어려운 채용설명회를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진행하는 업체들도 늘어났습니다.

다만 메타버스가 마케팅 키워드로는 나쁘지 않지만 실익이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한 업계 관계자는 "VR 콘텐츠가 재미있으면 VR게임이고 재미없으면 메타버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하면 뭔가 진보적이라는 이미지를 주지만 다른 특별한 점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도 분명 메타버스 시장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마케팅 키워드 이상의 가치를 이끌어내는 일이 메타버스 업계 관계자들에게 주어진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P2E게임, 미래 먹거리? 사행성 극대화?

2021년 상반기 가장 핫한 키워드가 메타버스라면,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단어가 바로 P2E(Play To Earn)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켜 게임도 즐기고 암호화폐를 얻어 돈도 벌 수 있다는 P2E게임을 서비스하며 많은 이용자를 모은 사례가 등장하면서 P2E게임 출시를 선언한 업체들이 급속도로 늘어난 것이죠.

위메이드의 P2E게임 '미르4' 글로벌 버전에 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P2E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한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위메이드의 P2E게임 '미르4' 글로벌 버전에 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P2E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한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P2E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단연 위메이드입니다. 위메이드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 기반 '미르4' 글로벌 버전을 올해 출시해 100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이에 위메이드 주가와 위믹스 코인 시세가 폭증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위믹스 플랫폼에 합류하거나 자체 플랫폼 기반 P2E게임 출시 계획을 속속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P2E게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돈을 벌기 위함은 게임의 본래 존재의 의미와 동떨어진 것으로 P2E게임이 사행성 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일부 P2E게임이 많은 이용자를 모으고 있는 것은 소득 수준이 낮은 특정 지역 이용자가 몰린 결과이며, 작업장 등 비정상 이용자까지 감안하면 거품이 낀 수치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 우려로 인해 게임물관리위원회는 P2E게임의 국내 심의를 내주지 않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P2E게임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최대 PC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 또한 P2E게임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우려 속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뛰어 든 P2E게임 시장이 내년에는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지네요.

◆'갓겜' 등극 '로스트아크'의 끝없는 역주행!

2021년 국내서 최고 인기를 구가한 '로스트아크'. 내년 서구권 진출이 예정돼 있어 해외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2021년 국내서 최고 인기를 구가한 '로스트아크'. 내년 서구권 진출이 예정돼 있어 해외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스마일게이트 RPG의 '로스트아크'에게 2021년은 최고의 해였습니다. 확률 스트레스에 지친 이용자들이 상대적으로 '착한 BM'이 적용된 '로스트아크'로 이주하면서 '로스트아크'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인데요.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용자 밀착 운영에 신규 이용자들이 게임에 온전히 정착하면서 '로스트아크'가 국내 정상의 PC RPG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로스트아크'는 3분기 이후 RPG 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습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 출시 이후 잠시 RPG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이내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각종 컬래버 이벤트가 대박을 내는가 하면, 서구권 CBT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로스트아크'의 내년 전망을 더욱 밝혔습니다.

최근 개최된 '로스트아크' 온라인 쇼케이스 '로아온 윈터'에는 31만 명의 동시 시청자가 몰리기도 했는데요. 어쩌면 '로스트아크'에게 최고의 해였던 2021년보다 더 나은 내년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리니지' 형제 아성 무너뜨린 카카오게임즈 '오딘'

카카오게임즈가 큰 일을 해냈습니다. 대형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앞세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장기간 지켜낸 것이죠.

카카오게임즈 '오딘'은 '넘사벽'으로 여겨졌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를 넘어 구글 매출 1위에 장기간 집권했다.
카카오게임즈 '오딘'은 '넘사벽'으로 여겨졌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를 넘어 구글 매출 1위에 장기간 집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29일 '오딘'을 정식 출시 7월 초부터 구글 매출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오딘'은 모바일 한계를 뛰어넘는 고품질 그래픽과 북유럽 신화 기반 방대한 세계관, 광활한 오픈필드 기반 MMORPG로 출시 전부터 400만 명이 넘는 사전예약자를 모으며 기대를 모은 바 있습니다.

'오딘' 출시 이전까지 엔씨소프트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굳건하게 구글 매출 1위와 2위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타 회사 타이틀은 3위까지만 올라도 성공으로 받아들여졌으며, 1위 자리는 언감생심일 뿐 2위 자리에 오르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딘'은 출시 초반부터 훌륭한 게임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구글 매출 1위에 올랐으며, '리니지W'가 출시된 11월까지 4개월 동안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오딘'의 선전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의 실적도 개선됐음은 물론이죠. '오딘'은 국내 최고 권위 시상식인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영예의 대상 포함 4관왕에 오르며 흥행 성공에 이어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는데요. 내년에도 '오딘'의 인기가 계속 이어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한국이 만들고 세계가 기대하는 펄어비스 신작 '도깨비'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어드벤처 신작 '도깨비'.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어드벤처 신작 '도깨비'.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신작 '도깨비'는 2021년 한 해 동안 가장 큰 기대를 모은 타이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극한의 그래픽으로 구현된 방대한 오픈월드에서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도깨비 수집형 오픈월드 어드벤처 '도깨비'는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영상이 전 세계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더 게임 어워드'에서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더욱 관심을 끈 바 있습니다.

펄어비스는 국내의 명소와 한옥, 솟대, 해태상 등 한국적인 요소를 신나는 K팝 음악과 함께 '도깨비'에 담아 게임을 매개로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도깨비' 뮤직비디오에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 남대문 등 한국의 대표 관광지가 메타버스 세계로 구현된 모습이 담겼으며, '비석치기', '수건 돌리기', '말뚝 박기' 등 추억의 놀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펄어비스의 '도깨비'는 확률형 BM 기반의 MMORPG 중심의 국내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펄어비스 개발진은 "한 픽셀도 쉬어가지 않고 '도깨비'를 만들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2021년 한 해 동안 큰 기대를 모은 '도깨비'가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기다려지네요.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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