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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가상게임쇼 '인디크래프트' 화제의 수상작을 만나다

국내 최초 메타버스로 진행된 온라인 가상게임쇼로 호평을 받은 '2021 인디크래프트' 선정작들이 연일 주목받고 있다.

인디크래프트 운영사무국은 지난 10월15일 종료한 '2021 인디크래프트' 시상식에서 선정된 각 분야의 우수 게임들이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국내 톱6 분야', '후원사 및 개인후원자PICK' 등 4개 분야 15개 우수 수상작을 2022년을 빛낼 우수 인디게임으로 소개했다.

◆[국내 톱6] 2080년 중소상점 운영 시뮬레이션게임 '우산금지'

후추게임스튜디오는 4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이번 '인디크래프트' 국내 톱6로 선정된 게임 '우산금지(No Umbrellas Allowed)'가 첫 출시작이다. 2017년 말 '우산금지' 개발을 시작,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과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를 통해 초기 기반을 마련했고 1년의 선출시 기간을 거쳐 지난 9월 스팀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정식 출시했다.

후추게임스튜디오는 앞으로 큰 기획적인 변경 없이 '우산금지'를 서비스할 예정이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한 피드백은 신중히 검토해 게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우산금지'를 통한 해외 매출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정식 출시를 기점으로 해외 매출이 급증, 국내외 매출 비중이 크게 반전되면서 영문 버전 개선뿐 아니라 다국어 지원, 플랫폼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기작도 초기 개발 단계에 접어들었다. 첫 출시작과는 전혀 다른 장르에 도전하기 위해 차기작은 로그라이크 엔딩 빌딩 게임으로 기획되고 있지만 차별화된 스토리와 메커니즘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우산금지'와 다르지 않을 예정이다. 9월3일 정식출시된 '우산금지'는 현재 스팀에서 절찬리 판매중이다.

◆[국내 톱6] 트랜디한 고퀄리티 모바일 PvP게임 '다이너스톤즈'

샤인게임즈의 PvP게임 '다이너스톤즈'는 '인디크래프트 2021'에서 국내 톱6와 원스토어픽 2관왕에 올랐다.
샤인게임즈의 PvP게임 '다이너스톤즈'는 '인디크래프트 2021'에서 국내 톱6와 원스토어픽 2관왕에 올랐다.


방송과 e스포츠가 연계되는 게임이 앞으로의 미래라고 생각하는 3년차 스타트업 샤인게임즈가 언리얼 엔진4로 개발하고 있는 '다이너스톤즈'는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을 겨냥한 실시간 멀티 플레이 기반의 PvP게임이다. 3명이 한 팀이 돼 10개 팀이 한 전장에서 서바이벌 룰로 경쟁하는 '30인 아스티아 모드'부터 '3대3대3 보스전'과 '3대3 점령전', '10인 솔로 모드'까지 개성 넘치는 영웅들과 다양한 모드를 통해 실시간 PvP게임의 잊고 있었던 손맛을 느낄수 있다.

최근 '2021 게임문화축제'에 참여하는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다이너스톤즈'는 22년 하반기 국내 정식 출시가 목표이며,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준비하고 있다.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번 '2021 인디크래프트'에선 톱6와 함께 행사 후원사인 원스토어의 선택을 받아 '후원사픽-원스토어'에도 선정됬다.

◆[국내 톱6] 손전등 하나로 어둠 속을 달리는 쿼터뷰 공포게임 '라스트라이트(Last Light)'

국내 톱6에 선정된 팀콘필드의 공포게임 '라스트라이트'.
국내 톱6에 선정된 팀콘필드의 공포게임 '라스트라이트'.
지난 8월 스팀에 출시된 쿼터뷰 형태의 공포게임 '라스트라이트'는 폐쇄된 병원을 배경으로 담력시험에 나선 주인공과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병원 속 악령을 피해 움직면서 다양한 퀘스트 및 탐색을 통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작중 놀랍도록 소름돋는 장치들을 통해 작품의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렸다.

출시 후 게임의 스토리 및 다회차 요소에 대한 콘텐츠 부족을 피드백 받아, 공포 콘텐츠 요소와 게임 내 스토리 콘텐츠를 추가하고자 했다. 최근 퍼블리셔 크레스트와 함께 한국어 풀 보이스 더빙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공포감을 극대화하는 연출로 인해 참관객 및 심사위원 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국내 톱6] 식물을 가꾸고 찻집을 운영하는 힐링게임 '모퉁이뜨개방with카페'

올해 초 사전예약을 통해 정식출시된 '모퉁이뜨개방은with카페(이하 모퉁이뜨개방)'는 동명의 힐링웹툰 '모퉁이뜨개방' IP를 활용해 개발된 힐링게임이다. '모둥이뜨개방'은 새로운 방향의 스토리 타이쿤게임을 표방, 기존 원작 캐릭터들과 더불어 새로운 캐릭터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어울릴 수 있도록 조화롭게 만들어졌다. 최근 구글 플레이에서 선정한 '올해를빛낸 인디게임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이용자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톱6] 낚시에 진심인 게임, 특허까지 내다 '캐스팅'

최근 모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낚시열풍이 불며 다양한 낚시게임들이 등장했지만, 모바일무브먼트의 '캐스팅'은 스마트폰과 직접 개발해 특허를 낸 낚싯대 컨트롤러를 통해 더욱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인디크래프트' 톱6 선정과 더불어 최근 진행한 '2021 게임문화축제', 그리고 '지스타'에서 'BIC(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부스 참여를 통해 다방면으로 이용자들에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

◆[국내 톱6] 색깔을 이용한 2D 플랫포머게임 '페포'

색깔을 이용한 보스 전투라는 컨셉트를 통해, 몰입감 넘치는 보스 전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팀 버드(Team BUD)는 올해 말 스팀 얼리 액세스를 준비하고 있다. 컬러 슈팅게임으로 정의되는 '페포'는 독특한 색감과 아트적인 비전으로 심사위원들의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개발사는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이용자를 만나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다시 만나는 '인디크래프트', 커뮤니티 특별상 '셔터냥'

프로젝트모름의 힐링게임 '셔터냥'에 커뮤니티 특별상이 주어졌다.
프로젝트모름의 힐링게임 '셔터냥'에 커뮤니티 특별상이 주어졌다.
'셔터냥'은 2021년 3월 스팀과 스토브에 출시된 국내 인디게임으로 '2020인디크래프트'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올해 '2021 인디크래프트'에서는 지나간 우수 게임을 돌아보는 특별상에 선정됐다. 출시 이후 다양한 이용자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인 패치로 게임을 발전시킨 프로젝트모름은 게임 레벨 디자인을 수정하고 슬로우 모션과 어시스트 모드 기능을 추가해 게임 난이도를 낮추고, 이외에도 보스 체력 아이콘, 획득 포스터에 체크 표시, 챕터 지름길 추가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2022년에 프로젝트모름은 국내 퍼블리셔 CFK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셔터냥'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위치용 '셔터냥'에는 세이브 포인트 및 멀티 엔딩에 관한 스토리를 추가할 것이며, 기존 스팀 '셔터냥'에는 무료 업데이트로 추가사항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의 눈으로 바라보다, 후원사 및 개인후원자픽

3년 연속 '인디크래프트'를 후원하고 있는 글로벌 페이먼트 솔루션 기업 엑솔라에서 선정한 '올해의 엑솔라픽'은 오리지널 리듬게임인 케세라게임즈 '칼파'였다. 탑다운 방식의 5키 건반형 오리지널 리듬게임 '칼파'는 오리지널 음악 소스와 미소녀 일러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폭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진행한 'BIC 쇼케이스'에서도 리듬게임을 체험하기 위한 이용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개발사 측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음원 저작권을 확보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디게임 개발사들에게 가장 와닿을 수 있는 이용자들이 직접 뽑은 개인후원자픽에도 여러 우수 개발사들이 선정됬다. 인디게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일반 개인후원자들과 엄선된 게임산업 전문가를 통해 진행된 심사를 통해, 총 1개의 우수게임상과 6개의 응원게임상을 선정했다.

지팡이게임즈의 플랫포머게임 '턴택'에 우수게임상이 주어졌다.
지팡이게임즈의 플랫포머게임 '턴택'에 우수게임상이 주어졌다.
우수게임상에는 지팡이게임즈의 '턴택'이 선정됐다. 퍼즐-플랫포머 장르의 게임인 '턴택'은 올해 1월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됐으며, 현재 추가 콘텐츠와 스토리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업데이트와 함께 닌텐도 스위치로 포팅을 준비하고 있으며, 출시 일정은 2022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응원게임상은 출시년도를 따지지 않고 오직 이용자들과 심사위원의 선택을 통해 선정됐다. 비주얼라이트의 '울프앤피그스'도 그 중 하나다. 게임으로 세상을 밝게 만든다는 이념으로 설립된 비주얼라이트는 2016년부터 다양한 VR게임을 개발해 왔으며 콘솔 및 모바일로 그 사업을 확장 중이다. 2020년 5월 스팀에 출시한 '울프앤피그스'는 동화 '아기 돼지 삼형제'를 뒤집은 스토리의 게임으로 사악한 돼지들을 물리치는 늑대가 돼 와이어와 총을 이용해 돼지들을 물리치는 게임으로, 현재 멀티 플레이 버전을 개발 중이다. 우수게임상에는 상금 240만 원이, 응원게임상 선정작에는 상금 100만 원이 각각 지급됐다.

인디크래프트 운영사무국은 2021년을 돌아보며 '2021 인디크래프트' 우수 선정작들에 대해 소개하며 2022년에도 대한민국을 빛낼 우수 인디게임이 계속해서 개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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