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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라비티 정일태 팀장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로 이용자층 확대할 것"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인터뷰에 참가한 관계자들. 왼쪽부터 그라비티 빌드업유닛 서찬호PM, 온라인 사업유닛 정일태 팀장, 온라인 사업유닛 정기동 PM.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인터뷰에 참가한 관계자들. 왼쪽부터 그라비티 빌드업유닛 서찬호PM, 온라인 사업유닛 정일태 팀장, 온라인 사업유닛 정기동 PM.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로 하반기 국내외 게임시장을 두드린다. 그라비티는 9월 출시 목표로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의 웹게임 형태 PC 버전과 어플리케이션 형태의 모바일 버전을 준비 중이다.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는 5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활용해 사냥이나 전투를 벌이는 게임으로, '라그나로크' 원작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귀여운 캐릭터들을 웹브라우저 접속 혹은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로 이용자 상황에 맞게 즐길 수 있는 MMORPG이다.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그라비티 사업유닛 정일태 팀장은 13일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는 '라그나로크' 이용자들이 기존에 즐기던 원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웹게임 형태의 서브게임"이라며 "웹게임의 주 이용자층인 40대 이상 게이머들까지 공략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일태 팀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뷰] 그라비티 정일태 팀장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로 이용자층 확대할 것"


Q 이름이 독특하다. 다소 긴 느낌도 드는데. 이름을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네이밍 과련해 회사 내부 공모를 진행했다. 150개 이상의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캐주얼한 이름 중에서 힘을 합쳐 싸우는 모습이 연상되는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로 결정했다. 가벼운 느낌을 주면서도 재밌고 기억에 남는 이름을 의도했다. 이름이 길어서 힘들 수 있지만 고민 많이 해서 내린 결정이다. 중독성이 있다는 생각도 든다. 한 번 들으면 쉽게 잊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Q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을 동시에 출시한다.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구조인지 궁금하다.

A PC와 모바일 서버가 연계되는 것은 아니다. 서버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것이다. 추후 통합 서버를 운영하는 것은 고려 중이다.

다만 PC 서버 이용자와 모바일 서버 이용자가 서로 만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존재한다. 미들 서버에서 양쪽 이용자가 만나 실력을 겨루는 식이다.

Q PC 버전의 경우 웹게임 형태인데 모바일 웹에서 접속할 경우 어떤 서버에 접속하게 되나.

A 모바일 웹 브라우저로 게임에 접속하면 PC 서버에서 게임을 즐기게 된다. 모바일 웹에서 PC 버전이 잘 돌아갈까 의구심도 있었지만 3월부터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잘 되더라. 앱과 비슷한 수준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Q PC와 모바일 버전의 차이점에 대해 말한다면.

A 모바일 앱에서는 세로 화면으로 즐기지만, PC 웹에서는 화면을 넓게 확장해서 즐길 수 있다.

Q 출시 일정이 궁금하다.

A 다음주 월요일인 19일부터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식 출시는 9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추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기에 다소 유동적이다.

Q 원작 '라그나로크'나 '라그나로크M'과 차별화되는 포인트에 대해 말한다면.

A 콘텐츠적인 부분에서 중첩되는 부분들은 많지 않다. '라그나로크'와 유사한 그래픽과 캐릭터, 코스튬 등에서는 원작의 향수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그나로크M'은 3D이고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는 2D라는 점에서 다르다.

Q 어떤 목표를 세우고 있는지 궁금하다.

A '라그나로크: 포링의역습' 때 목표로 내세웠던 5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포링의역습'보다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30위권 까지 보고 있다.

[인터뷰] 그라비티 정일태 팀장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로 이용자층 확대할 것"


Q '포링의역습'과 다른 점은.

A '포링의역습'은 방치형 1.5세대라면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는 2세대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계속 접속하지 않아도 성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방치형으로 포지셔닝하고 싶지는 않다. '포링의역습'이 한 화면만 보여주는 정체된 느낌이라면, '으라차차'는 3-4배 이상 콘텐츠 양이 많다. 다양한 던전과 전투 콘텐츠로 MMORPG 느낌도 준다. 방치해두더라도 다른 이용자 캐릭터와 만날 수 있는 등 진화된 측면이 있다.

Q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게임이 많다. 자가잠식 우려도 없지 않을 것 같다.

A 장르로 구분해야 할 것 같다. 목표 이용자 연령층은 20-50대까지 즐기기를 바라는 것이 욕심이다. 하지만 30-40대가 주 이용자층으로 벗어나기가 쉽지는 않다. '포링의역습' 때는 방치형 이용자층인 20대까지 넓히려 했고, 웹게임은 연령대가 다소 높기 때문에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로 웹게임 연령층까지 포섭하고 싶다.

자가잠식에 대한 걱정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하는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브게임으로 포지셔닝하면 문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라그나로크' IP의 영향력에 기대는 측면도 있을 텐데.

A '라그나로크' 이용자 연령층이 게임 서비스와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용자마다 좋아하는 부분이 다르더라. 추억을 많이 남긴 IP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뤄낸 부분이 IP 파워 아닐까.

[인터뷰] 그라비티 정일태 팀장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로 이용자층 확대할 것"


Q 주요 판매 상품에 대해 소개해달라.

A 정액 상품 2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최소 금액으로 많은 혜택 주는 형태의 상품을 준비 중이다.

Q 거래 시스템에 대해 말한다면.

A 무과금 이용자들도 아이템을 판매해 거래소 전용 재화를 확보할 수 있다. 거래소 전용 재화로 유료 아이템 구매가 가능한 거래 시스템을 고민하고 있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를 더 쉽고 화려하면서도 재밌게 만들려고 노력했고 많이 준비했다. 출시 이후에도 업데이트 분량도 철저히 준비했다. 재미를 느끼신다면 꾸준히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이벤트 2개월치 미리 준비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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