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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신 PD "'테라 클래식', 긴밀하게 소통하는 게임 될 것"

[인터뷰] 황신 PD "'테라 클래식', 긴밀하게 소통하는 게임 될 것"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테라 클래식'이 8월1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란투게임즈가 '테라' IP를 재해석해 원작의 20년 전을 배경으로 개발 중인 '테라 클래식'은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대한 오픈 필드와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 MMORPG 마니아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테라 클래식' 개발사 란투게임즈의 황신 PD는 게임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60레벨까지의 콘텐츠를 오픈 스펙으로 준비할 예정이고 고난이도 던전과 난투장, 보스 레이드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시작부터 만나실 수 있다"며 "2주마다 업데이트도 꾸준히 할 예정이다. 긴밀하게 소통하며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황신 PD와의 일문일답.

Q. '테라 클래식'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부탁한다.

A. '테라 클래식'은 전 세계 2500만 이용자가 열광한 PC 온라인 게임 '테라' IP의 정통성을 완벽하게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PC MMORPG를 연상하게 하는 고퀄리티 연출과 방대한 오픈 필드, 압도적인 규모의 길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게임이다.

[인터뷰] 황신 PD "'테라 클래식', 긴밀하게 소통하는 게임 될 것"


Q. 원작과 다른 점은.

A. 기본적으로 '테라' IP를 완벽하게 재해석했기 때문에 배경 및 캐릭터, 일부 몬스터들에서 원작의 느낌을 찾아볼 수 있다. 다만, '테라 클래식'의 세계관과 스토리, 신규 지역은 원작에서 다루지 않았던 시대의 내용으로 전개하기 때문에 원작을 기억하는 이용자에게는 새로움을 선사할 것으로 생각한다.

원작을 해본 경험이 없는 이용자들에게는 제작, 파밍, 멀티 콘텐츠 등을 통해 PC MMORPG 본연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기존 MMORPG보다 더욱 다채로운 구성의 멀티 콘텐츠, 길드 콘텐츠를 구현해 파티 플레이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Q. '테라 '클래식'을 기획 및 개발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A. '테라 클래식'은 방대한 오픈 필드 및 압도적 규모의 길드 콘텐츠를 모바일로 이식하는 것에 가장 큰 중점을 뒀다. 원작에 등장하는 웅장한 필드와 던전, 화려한 그래픽, 특징 있는 전투 등을 모바일에서 구현하기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다.

필드와 던전으로 예를 들자면 2개 도시, 7개 지역, 6개 유적지, 길드 기지, 드래곤 소굴, 킬리언의 낙원 등 각 특성이 있는 지역들이 압도적인 스케일로 등장하며,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모바일에서도 잘 표현될 수 있도록 맵과 기능 설계, 최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인터뷰] 황신 PD "'테라 클래식', 긴밀하게 소통하는 게임 될 것"


Q. '테라 클래식'은 원작의 20년 전 배경을 세계관으로 설정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A. '테라'의 방대한 세계관을 펼쳐놓고 봤을 때, 유적지에서 역사적인 유물을 발굴할 수 있는 재미를 주기 위해 프리퀄을 선택하게 됐다.

Q. '캐스타닉'을 '테라' IP 모바일게임으로는 최초로 플레이어로 선택할 수 있다.

A. '케스타닉'은 남성 근접 딜러인 검투사다. 빠른 전투와 높은 딜로 기동성과 공격력을 자랑하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파티 전투에서 주로 보스 스킬을 피해가면서 근거리에서 보스에게 딜을 넣는 역할을 하며,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기 때문에 보스의 패턴 공격을 피해가며 전투를 진행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Q. 원작에서부터 방대한 콘텐츠로 유명하다. 어느 정도 주기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나. 앞으로 선보일 콘텐츠도 궁금하다.

A. 2주 단위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벤트 시스템 및 길드, 협동, 경쟁 콘텐츠 등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비스 상황 및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콘텐츠도 준비하고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그 무엇보다 '테라 클래식'은 이용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려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Q. 카카오게임즈와 손을 잡은 이유가 있다면.

A. 카카오게임즈는 캐주얼부터 코어 게임까지 다양한 다양한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는 퍼블리셔다. 더욱이 '테라 클래식'이 카카오게임즈에서 최초 출시하는 MMORPG이기에,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한 의지와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Q. '테라 클래식'의 출시 시점에서의 스펙에 대해 설명해달라.

A. '테라 클래식'의 오픈 스펙은 60레벨까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해 이용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퀘스트/던전/PVP/육성 등 외에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고난도 던전과 난투장, 필드에서 길드 단위로 도전하는 '월드 보스' 등 특징적인 전장 콘텐츠도 함께 오픈될 예정이다.

Q. 오직 '테라 클래식'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A. '테라 클래식'의 전투 시스템인 '문장 시스템'을 먼저 소개하고 싶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업그레이드된 문장 시스템을 선보여 이용자들 스스로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전투 스타일을 제공한다.

기존 게임들은 하나의 직업을 선택했을 때 해당 직업을 계속 플레이하거나 전직 시스템을 통해 다른 방향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전직을 통해 바꾸게 된 방향을 다시 다른 방향으로 바꿀 수는 없다. '테라 클래식'에서의 '문장 시스템'은 다르다. 자신이 가진 속성들을 추가로 육성할 수 있으며 자신의 속성에 파티원 혹은 친구들의 속성이 더해져 함께 전투 진행 시 보다 효과적인 공략이 가능하다.

[인터뷰] 황신 PD "'테라 클래식', 긴밀하게 소통하는 게임 될 것"


Q. '월드 보스'의 경우 길드 간 무한 PK가 가능한 콘텐츠로 소개됐다. 어떤 형태인지.

A. 필드에서 진행되는 '월드 보스 레이드'는 다른 길드와의 무한 PK가 허용되는 핵심 PvP 콘텐츠다. '테라 클래식'의 특정 지역에는 '월드 보스'가 출몰하며, 토벌에 성공하면 하루에 한 번 강력한 전설 장비를 확률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월드 보스 전장'에서는 길드 간 PK가 자유롭게 가능해 길드 단위의 전쟁을 치르며, 동시에 강력한 월드 보스를 사냥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한 길드전과는 다르게 길드 단위 전략 구사가 요구되는, 협동과 경쟁이 동시에 필요한 흥미진진한 전쟁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최소 사양이 어떤지 알려달라.

A. 현재 최대한 많은 이용자가 모바일에서 즐겁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준비 중이다. 최소 사양은 삼성 갤럭시S7과 아이폰6S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Q. 강화에 실패하면 아이템이 파괴되는지.

A. 강화 실패에 따른 강화도 하락은 있으나, 아이템 파괴 시스템은 없다. 아이템 획득 이후에 분해 혹은 판매되지 않은 이상 계속 사용할 수 있다.

Q. 12세 이용가 등급을 받았다. 거래소는 어떻게 되는지.

A. 거래소는 출시일부터 적용 예정이며 이용자들 간의 공평하고 공정한 거래를 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상품을 교환하는 '거래소' 외에 '길드 경매'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길드 협동을 통해 받은 보상들은 경매 형태로 제공된다.

Q. 길드 콘텐츠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해 달라.

A. 무엇보다 길드 협동과 경쟁 콘텐츠가 강점이다. '테라 클래식'에서는 길드원과 협동, 경쟁이 함께 섞인 형태인 '월드 보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각 길드원의 공헌도에 따른 길드 성장 및 길드를 가입해야만 활용 가능한 상점 및 기능 등이 제공된다.

Q. VIP 시스템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방식인지 궁금하다.

A. VIP 시스템 즉, 과금을 통해 그리고 누적된 과금 정도에 따라 이용자에게 혜택을 주는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와 반대로 전투력 기반한 보상 시스템인 '모험 업적'이라는 콘텐츠가 있는데, 모험 업적에서는 이용자가 업적 달성 조건에 해당하는 전투력까지 도달하면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무과금 이용자도 충분히 획득 가능한 콘텐츠다.

Q. '테라 클래식'의 주력 수익 모델에 대해 설명해달라.

A. '테라 클래식'은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 없이 직접적인 과금을 통해서 강해지는 방식이 아니라, 게임을 꾸준히 즐겨야만 성장이 가능하고 그 성장을 조금 더 빠르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좀 더 편의성을 갖기 위한 형태의 수익 모델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과금보다는 게임 플레이에 집중하고 그 게임 플레이를 서포트하는 과금 모델 방식이다.

Q. 파티 및 길드 콘텐츠 등 함께하는 콘텐츠가 많다. 이용자가 적을 경우 매칭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A. 오픈 스펙에서는 파티 구성과 자동 매칭 시스템이 함께 들어갈 예정이다. 즉, 이용자가 원하는 팀원들과 함께 전투를 진행할 수도 있고 파티원이 없으면 특정 조건을 세팅해 원하는 파티원을 찾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 외 '크로스 서버 기능'을 제공해 특정 서버에 이용자가 부족할 경우 다른 서버 이용자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 부족에 대한 파티 매칭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오픈 이후에도 해당 부분에 특별히 신경 써 좀 더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Q. 곧 출시일이다. 기대되는 한편 긴장도 될 것 같다.

A. 게임 기획 초기부터 PC MMORPG의 느낌을 모바일에서 느끼게 하고 싶다는 기획 의도대로 이용자들이 모바일에서도 PC MMORPG의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고, 긴밀하게 소통하며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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