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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의 리니지] 캐시 아이템 비난여론 확대

'리니지'의 일부 캐시 아이템의 옵션이 변경되어 이용자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번에 옵션 변경이 이루어진 캐시 아이템은 스냅퍼의 체력 반지, 스냅퍼의 마법 저항 반지, 스냅퍼의 지혜 반지, 룸티스의 붉은빛 귀걸이, 룸티스의 보랏빛 귀걸이 등 총 5종류이며, 이 아이템은 인챈트 수치에 따라 고유의 능력치가 더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캐시 아이템 옵션 변경으로 기존에 동일한 종류의 아이템을 지닌 경우 능력치가 상향되어 이용자 입장에서는 호재라 여길 수 있지만 실상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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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용자들은 캐시 아이템 구매 기준에 주로 공격력 증가와 방어력 상승 효과를 고려해왔다. 공격력과 방어력은 일정 수치나 체감으로도 쉽게 만족할 수 있다. 이렇다보니 여러 종류의 캐시 아이템중에서도 룸티스의 검은빛 귀걸이(이하 검귀)와 스냅퍼의 용사의 반지(이하 용반)가 가장 높은 빈도로 사용돼 왔다.

현재 '리니지'에서는 이용자들의 검, 방어구, 레벨 등이 점차 비등한 상황을 맞아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냥터 리뉴얼이 이루어진 탓에 피해 감소 차원에서 방어력과 명중률, 체력 등의 옵션이 중요 시 되고 있다. 특히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점차 좁혀지고 있는 레벨 격차로 인해 공격력 강화보다는 기본적으로 체력 상승과 극한의 수치까지 방어력을 낮춘다는 '극방', 대미지 절감 효과가 있는 '대미지 감소' 수치를 높히는 것이 트렌드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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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게임사가 이런 트렌드를 의식한 듯 선호도가 낮았던 일부 장신구 캐시 아이템에 기존에 없던 효과들을 추가해 판매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기존에 소지하고 있던 캐시 아이템의 필요성이나 선호도를 떨어뜨리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며 또 다시 캐시 아이템을 구입해야하는 동기 부여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리니지'의 캐시 아이템으로 대표적인 룸티스와 스냅퍼의 장신구 아이템들은 오로지 인챈트를 통해서만 능력치 강화가 가능하고, 인챈트 수치가 증가할수록 실패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공개되지 않은 특정 인챈트 확률은 '운'에 의지해야하기 때문에 이용자들 마다 강화에 소모한 비용은 5만 원부터 수천만 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이용자들은 게임사의 유료 아이템 판매 정책에 대해 "캐시 아이템의 옵션을 함부로 변경해도 되냐"며 의문을 제기하며 지나친 캐시 아이템 출시 정책을 비난했다. 특히 장신구 아이템들뿐만 아니라 보조 장비인 '문장'의 설정도 변경되어 논란은 거세졌다. 문장은 성장(경험치 증가), 회복 효과가 특수 능력으로 작용했으나, 이 후 캐릭터 능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고유의 스탯 상승 문장 등장했고, 현재는 스탯 상승을 지닌 고유의 문장들을 성장 또는 회복 문장과 합성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가 반영됐다. 당시에 지녔던 아이템들은 옵션을 상회하기 때문에 시스템 상으로 한단계 낮은 수준의 아이템이 되어버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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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용자는 지난해 캐시 아이템 판매 기간 중 '2만9700원이라 읽고 297만 원이라 쓴다'며 '검과 방어구, 레벨에 따른 차별화가 아닌 돈질의 차별화'는 '최순실, 박근혜, 우병우, 김진태스러운 게임'이라고 게임사를 맹비난했다. 또 현재 논란의 대상인 캐시 아이템을 패러디한 비난의 게시물 등도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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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의 캐시 아이템은 주로 캐릭터의 성장 효과를 높히는 드래곤의 보물 상자를 비롯해 특수 기능을 지닌 각종 소모 아이템들과 방어구로써는 티셔츠와 휘장, 장신구로는 귀걸이, 반지 등이며 최근 보조 장비의 슬롯도 증가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리니지' 캐시 아이템에 대해 지금까지 투자했던 것이 아까워 그만두지 못하는 인형뽑기 게임의 '콩코드 효과'와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리니지'의 요금정책은 월 2만9700원의 정액제를 기본으로 하지만 매 분기마다 출시되는 장신구 캐시 아이템들은 모두 확률적 인챈트의 적용, '지금이 아니면 구입할 수 없다'는 한정판매 특성도 지니고 있다. 이런 성향은 수년 전부터 반복되기 시작했고 차츰 이용자들에게는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이용자 이탈의 원인'중 하나의 사유로 손꼽히고 있다.


헤라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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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심정선 기자(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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