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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게임 질병 코드, 끝난 이슈 아냐…시한폭탄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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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부흥단장.
"보건복지부의 게임 질병 코드 신설은 가라앉은 이슈가 아니라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문제는 시한폭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일 게임산업부흥단장은 지난 22일 한국게임전문기자단, 한국게임전문기자클럽이 주최한 2016 게임인 송년 토크콘서트에 자리해 게임 질병 코드 부여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지난 2월 보건복지부는 '정신건강 종합대책'을 수립하면서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고 코드를 부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게임을 알코올, 마약, 인터넷, 도박 등과 함께 중독 요인으로 규정해 의료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미여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문화 진흥계획'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게임 질병 코드 부여 백지화를 언급한 바 있다. 게임 중독 질병 코드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했으며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는 것.

그러나 WHO에서 게임 중독을 질병이라고 분류하면, 보건복지부에서 게임 질병 코드를 신설할 것 같다는 게 김일 단장의 생각이다. 또 보건 쪽 매체에서 이 문제를 전국민의 관심 사항으로 대두시키면 게임 쪽 목소리는 묻힐 것 같다는 우려 섞인 속내도 내비쳤다.

올해 WHO는 게임 중독을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에 등재하기 위한 현장적용연구를 시작했다. 보건복지부의 게임 중독 질병 코드건은 백지화가 됐지만, WHO와 연계해 학계 차원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관련 결과 발표는 2017년 8월 예정돼 있다.

김일 단장은 "국내 정신건강의학회에서는 대부분 게임을 중독이라고 한다. 그래야 비즈니스가 되니까"라면서 "콘진원에서도 게임을 하는 사람의 뇌영상 촬영을 하는 등 관찰을 계속 하고 있으며, 연구 발표도 해나갈 것이다. 국내에서 관련 연구가 많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6 게임인 송년 토크콘서트는 김성곤 K-iEDA 사무국장,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 조만수한국 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김일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진흥단장이 참석해 2016년 한 해를 돌아보고, 2017년을 전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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