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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리뷰] 언제 어디서나 터치! 디제이맥스:테크니카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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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러시', '페르소나4:더골든'의 출시로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PS Vita에 반가운 소식이 하나 더해졌다. PSP 시절부터 수작 리듬 액션 게임으로 인기를 끈 '디제이맥스' 시리즈의 최신작 '디제이맥스:테크니카튠'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PS Vita의 후면 터치와 터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디제이맥스:테크니카튠'의 게임성은 리듬 게이머를 포함한 많은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런 뜨거운 반응은 한국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한정판이 매진되는 결과로 증명됐다. 또한 일본에서도 꾸준히 판매되며 PS Vita의 인기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사실 리듬 액션 게임은 진입 장벽이 높은 게임 장르 중 하나다. 리듬감과 빠른 손놀림을 필요로 할 뿐 만 아니라, 오락실과 유튜브에 넘쳐나는 괴물과 가까운 실력의 리듬 게이머들은 초보들의 기를 죽이기 딱 좋기 때문. 따라서 초보들은 리듬 액션 게임 장르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흔히 갤러리라 말하는 구경꾼들의 시선도 이유 중 하나다) 또한 리듬 액션 게임은 턴테이블이나 전용 콘트롤러를 구입해야 하는 만큼 집에서도 즐기기 쉽지 않다. 하지만 '디제이맥스:테크니카튠'은 PS Vita만 가지고 있다면 추가 비용 없이 게임을 100% 즐길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리듬 액션의 핵심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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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아무런 지식이 없는 사람이 학교종이 땡땡땡에 맞춰 캐스터네츠를 연주한다면 재미있을까? 물론 다른 사람들과 합주한다는 재미는 느낄 수 있지만 만족감을 얻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리듬 액션 게임은 음악에 대한 아무런 이해가 없어도 즐겁게 할 수 있는 특이한 장르다. 특히 화려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을 자신의 손으로 (손쉽게) 완성한다는 쾌감은 기존의 게임과는 차별화 된 달성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런 리듬 액션 게임의 특성 상 음악성은 리듬 액션 게임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디제이맥스' 시리즈는 개발사 펜타비전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고, 빠른 박자를 가진 삽입곡들은 게이머의 흥을 돋구기에 충분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테크니카튠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테크노 음악들의 완성도가 특히 뛰어나다.

또다른 특징으로는 한류를 이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 카라의 음악들이 참여했다는 것이다. 카라의 대표곡인 프리티걸이나 미스터, 점핑등이 포함된 5개 곡이 수록되었는데 이는 일본 시장을 의식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덕분에 리듬액션 게임을 좋아하고 카라의 팬인 게이머에게 '디제이맥스:테크니카튠'이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PS Vita와 딱! 맞춤 인터페이스와 옵션

리듬 액션 게임은 사용자 뿐만 아니라 게임기의 반응 속도 역시 중요하다. PS Vita는 알려진 바와 같이 빠른 처리 속도와 쾌적한 터치를 자랑하는 게임기 이기 때문에 특별히 부족한 부분을 느끼지 못했다. 또한 아케이드 용과 달리 작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PS Vita 용 '디제이맥스:테크니카튠'은 기존의 4분활 라인에서 3분활 라인으로 변경해 시원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익숙치 않은 후면 터치 기능은 인식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점 또한 칭찬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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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구성도 충실하다. 게임하는 장소에 따라 이어폰과 스피커 모드 선택 가능하고 리듬 액션 게임에 익숙치 않은 사용자를 위해 판정 난이도를 조절하는 옵션도 구비되어 있다. 신규 시스템인 후면 터치에 익숙치 않은 사용자를 위해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제는 일상 생활이 되어버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능도 추가되었다. '디제이맥스:테크니카튠'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제공하는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뿐 아니라 페이스북과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단, 한국에는 PS Vita가 와이파이 버전으로만 발매 돼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의외의 난관, 파지법을 찾아라

'디제이맥스:테크니카튠'의 전체적인 완성도는 만족스럽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게임이라도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수 없는 일인데, '디제이맥스:테크니카튠' 역시 몇가지 아쉬운 점은 존재한다. 먼저 불친절한 튜토리얼이 눈에 밟힌다.

'디제이맥스:테크니카튠'의 튜토리얼은 먼저 게임 방법을 자막으로 알려주고 게이머가 직접 해보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후면 터치 기능을 사용했다면 게이머가 이를 숙지 했는지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디제이맥스:테크니카튠'은 조작법에 대한 숙지를 체크하지 않고 연이어 진행돼 불친절한 느낌을 받게 됀다. 게다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만큼 튜토리얼을 다시 하고 싶어도 관련 메뉴를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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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디제이맥스:테크니카튠'은 게임을 플레이 하면 사용자 아이콘을 보상으로 제공하는데 이를 교환하기 어렵게 되어있다. 사용자 아이콘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메뉴 화면으로 들어가서 아케이드 모드를 선택한 뒤 목록 화면으로 넘어가서 상단의 EQUIPMENT를 클릭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너무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것과 더불어 EQUIPMENT라는 영문을 사용해 직관적으로 메뉴를 활용할 수 없다. 특히 버튼 이미지가 아닌 단순한 텍스트로 구성되어 있어 차라리 버튼 형식으로 만들거나, 따로 메뉴를 제작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게임 외적인 요소로 후면 터치 기능도 아쉬움이 남는다. PS Vita를 잡는 파지법에 제한이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휴대용이란 특성상 PS Vita는 양손으로 단단히 잡지 않으면 항상 떨어뜨릴 위험이 생긴다. 전면 터치와 후면 터치를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디제이맥스:테크니카튠'은 양쪽에 위치한 컨트롤러 부분이 걸려 단단히 파지하기 힘들어 팔에 부담을 준다.

파지법은 하드웨어 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게이머에게 맞는 파지법을 찾는 것이 필요한데, 아무리 좋은 파지법이라도 지하철과 같은 대중 교통 이용 시 불편하다는 것은 어쩔수 없는 문제다. 만일 복잡한 지하철 출퇴근 시간에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전면 터치 모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PS Vita가 생각보다 내구성이 좋지만 조심해서 손해볼 일은 없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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