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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리뷰] 밀리터리 TPS '유닛13', 기대만큼 큰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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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인터렉티브의 PS Vita 용 최신작 TPS '유닛13'


소콤으로 이름을 알린 지퍼인터렉티브가 PS Vita 라이업 최초로 밀러터리 TPS게임에 도전했습니다. 바로 6일 한글 자막으로 발매된 '유닛13'인데요.

'유닛13'은 그동안 FPS와 TPS 등 특수부대를 소재로한 액션 게임에 매진한 지퍼인터렉티브가 내놓은 신규 시리즈로 정보가 공개된 뒤 게이머의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TPS 게임과는 달리 임무의 목적에 맞춰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으로 기존의 게임과 차별화를 시도했는데요.

게이머는 미션의 목적에 맞춰 캐릭터를 선택하고, 단독 임무 투입이라는 극한의 조건을 통해 스스로 선택하고 최선의 결과를 보여야 하는 특수부대원의 삶을 간접적 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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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 표현되는 그래픽과 총기 묘사는 수준급


◆내 손안의 특수부대, 유닛 13

게임명이기도 한 '유닛13'은 일반적인 대규모 침투 임무가 아닌 단독 행동을 통해 대테러 부대를 제압하는 극한의 임무를 주로 담당하는 특수부대의 이름입니다. 게이머는 유닛 13의 일원이 되어 갖가지 미션을 클리어 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각 미션은 클리어 시간, 정확도, 게임내 액션 점수, 올 킬 보너스로 합산되어 별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획득한 별점은 보다 어렵고 복잡한 임무를 가진 '고가치 임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합니다.

하나의 미션을 하고 난 뒤 게이머는 결과에 따라 별 1개부터 5개까지 별점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보다 높은 별점을 얻기 위해서는 미션내에 존재하는 모든 적을 찾아 사살하고 더 빠른 임무 완료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엄폐해 있는 적을 최대한 빠르게 처치해야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어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데요. 일부 미션에서는 오히려 적을 죽이지 않고 비밀스럽게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미션 브리핑을 잘 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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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남김 없이 처리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유닛13'과 같은 TPS(Third Person Shooting, 3인칭 슈팅 액션) 장르에서 가장 중요시 해야 하는 것은 현장감인데요. '유닛13'은 사용하는 각각의 총기의 발사음을 생생하게 재현함으로써 이런 현장감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은폐, 엄폐로 기회를 노릴때 적 병사들이 잡담을 하는 등 보다 생생한 현장감을 표현하기 위한 장치가 곧곧에 숨어 있습니다.

'유닛13'이 다른 TPS 게임과 차별화 되는 점은 미니맵의 존재인데요. 미니맵에서 게이머는 적의 이동 경로와 시선의 방향을 볼 수 있어 기습이나 침투 타이밍을 잴 수 있습니다. 마치 초창기 '메탈기어' 시리즈를 처음 플레이 했을때 처럼 말이지요.

◆개성 있는 용병 구성? 기술병과 저격수 말고는...

'유닛13'은 앞에서도 설명했듯 임무를 선택한 뒤 임무 성격에 맞춰 용병을 고르는 식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미션은 적을 섬멸하는 직접행동, 매우 어려운 난이도와 중간 세이브가 불가능한 정예 임무, 적에게 발각되지 않고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잠입, 정해진 시간내에 임무를 완료해야 하는 시간제한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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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요원 애니멀. 행정보급관에게 사랑받는 군인의 표상이다


게이머는 임무 특성에 따라 침투병 링고, 저격수 알라바마, 특공대 애니멀, 기술병 처클스, 척후병 제우스, 포병 파이톤을 선택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요. 대부분의 미션은 특공대 특성을 가진 애니멀로 쉽게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물론 싱글 모드에서 주어진 임무를 클리어해 획득한 별점으로 플레이 가능한 고가치 표적 미션의 경우는 조금 다른데요. 고가치 임무는 많은 지뢰와 센서,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기술병 처클스가 유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처클스는 캐릭터 특성으로 전장에 설치된 부비트랩을 감지해 미니맵에 표시해 주기 때문입니다. 일부 임무는 개활지에서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사거리가 긴 저격수 알라바마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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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트랩이 많은 미션은 기술병의 진기가 들어난다


게임내에 6가지의 병과를 가진 개성있는 캐릭터를 삽입한 것은 좋은 시도지만, 캐릭터의 특성이 잘 들어나도록 임무를 디자인하지 않은 것은 큰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각 미션별로 추천 병과를 제시해 주기는 하지만 오히려 특공대를 사용해 체험 한 뒤 추천 병과를 사용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는 것이 고득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의 임무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PS Vita 용 첫 밀리터리 슈팅, 기대가 큰 만큼 아쉬움 남아

'유닛13'은 그동안 PS Vita로 밀리터리 슈팅을 원했던 사용자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작품임에는 분명합니다. 임무에 배치된 적은 인공지능이 뛰어나고, 캐릭터의 체력이 적어 총격전의 기본인 은폐, 엄폐의 활용도가 높아 여타 FPS게임 처럼 돌격 중심의 게임이 아니라는 점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잠입 미션은 적에게 들키지 않고 목표를 완수해야 고득점이 가능한 것은 색다른 경험인데요. 잠입 액션 게임의 명작 '천추'가 생각날 정도로 아주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합니다. 조용하고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현대판 닌자가 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큰 기대만큼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많습니다. 임무를 수행할때 가장 기본이 되는 은폐, 엄폐 간의 이동이나 은폐 버튼의 반응이 낮은 것은 실망스러운 부분인데요. 게다가 엄폐물에서 사격을 할 때 게이머가 보는 것보다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는 것은 긴장감을 해치는 요소입니다. 구멍이 숭숭 뚤린 철골 건조물에 은폐할 때 구멍으로 조준이 안되는 경우나, 기둥 뒤에 숨었는데 적에게 노출될 정도로 이동하지 않으면 조준되지 않는 상황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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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미션은 고가치 표적을 해방하기 위한 거름일 뿐


'유닛13'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40여종에 달하는 미션이 연관성이 없다는 것인데요. 물론 게임의 목표가 각각의 미션을 클리어 하고 고득점을 획득 하는 것이 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대부분의 TPS, FPS 게임들이 설정과 고증을 중시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때 임무의 연관성이 없다는 것은 게임의 재미를 저해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을 수 있습니다. TPS 게임은 임무를 해결하면서 게임 속 세계의 평화를 지키고, 그 속에 감춰진 진실과 감동을 느끼기 위한 장르니까요.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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