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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상토론 시즌2] 게임대상 '닥치고 테라'

신묘년을 맞아 데일리게임이 야심차게 시작한 '난상토론'이 시즌2로 새롭게 태어납니다.게임업계 관련 뜨거운 이슈들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기사에 담지 못한 취재 뒷이야기들을 모아 재밌는 코너로 만들어가려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올해의 게임대상을 예상해보려 합니다. 어떤 게임들이 게임대상 영광의 수상작이 될지 데일리게임 편집국의 의견을 들어보시죠. 코너 특성상 반말로 진행되는 점과 다소 과격한 표현이 사용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난상토론 시즌2] 게임대상 '닥치고 테라'

(비수)게임대상 시즌이 돌아왔어. 올해도 많은 게임들이 후보에 올랐는데... 한번 예상해보자.

(옆집오빠)그전에 게임대상이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소문이 있어. 정부 지원금이 안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어.

(야돈)그럼 셧다운제로 게임업계 통제하는 여가부가 지원해주면 좋겠네. 기금 걷어서 대상주고 하면 되지.

(비수)뭐 아무튼, 일단 올해가 중요하니까. 올해 대상은 아무래도 '테라'가 유력하지?


(제임스)게임대상은 왜 이렇게 예측한대로 나올까? 이번에도 너무 뻔한 것 같아.

(옆집오빠)나는 '아이온'때랑 이번이 확실하지 다른 해에는 예측 못했는데? 제임스는 예지력이 좋나봐? 마비노기영웅전도 알았어?

(제임스)난 '마영전'은 무조건 받을 줄 알았어.

(야돈)솔직히 올해는 '테라'밖에 없잖아. 난 다른 게임을 대상으로 예상하지만...

(옆집오빠)올해도 다른 게임은 있어. 스페셜포스2나 프리스타일풋볼, 사이퍼즈 등이 있지.

(제임스)오히려 올해는 최우수상이 더 각축적인 것 같아. 인기상이랑... 국내 진출한 해외 웹게임 업체도 인기상을 노리고 있더라고.

(옆집오빠)모바일게임에 대해서도 지난해부터 게임대상을 배려하고 있으니까. 올해는 모바일게임에서도 나올 것 같아.

(비수)지난해 최우수상을 슬라이스잇이 받았으니까. 에어펭귄이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아무튼, 대상을 테라가 받는다고 치면 과연 몇관왕일까가 궁금한데? 지난해 마영전이 5관왕이었고 2009년 C9은 6관왕이었어. 테라는 몇관왕을 할 수 있을까?


(제임스) 전 분야를 휩쓸 것 같아.

(비수)그래픽은 무조건 먹을 것 같고...

(야돈)음향이랑 기획은 조금 힘들 것 같아.

(옆집오빠) 기획은 좋았잖아.

(제임스)논타겟팅도 기획으로 봐야지.

(야돈)후반 콘텐츠가 별로 없어서...

(비수)우수개발자 상도 궁금하네... C9때 김대일 PD가 받았는데 '테라'는 개발 총괄을 박용현 실장이 했는데 회사를 떠났잖아. 우수 개발자상을 받을 수 있을까?

(옆집오빠)박용현 실장이 받지는 않겠지.

(비수)기술 유출 혐의도 있었고... 그럼 우수개발자 상을 누가 받을까?

[난상토론 시즌2] 게임대상 '닥치고 테라'

(옆집오빠)에어펭귄 개발자가 여기서 받아주면 좋지 않나? 사실 사이퍼즈나 스페셜포스2 개발자들 이름은 잘 모르잖아.

(야돈)사이퍼즈 개발자도 베일에 쌓여 있으니..

(비수)스페셜포스2도 박철승 사장이 개발을 총괄했다는 이야기는 들리지만 확실하지는 않아.

(옆집오빠)개발을 주도했다고 볼 수 있는 개발자가 없어. 에어펭귄 개발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모바일게임 같은 경우에는 개발팀이 많지 않기 때문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어. 해외에서 성과도 좋았고.

(비수)3명이서 에어펭귄을 개발했다는 이야기도 있잖아. 우수개발자상이 경쟁에서 치열하겠네. 그럼 다시 최우수상 이야기를 해볼까?


(옆집오빠)난 스페셜포스2에 한표. 하반기에 게임성으로 인정받았고 인기도 끌고 있지. 원래 MMORPG 장르가 대상을 많이 받는데 그럴때마다 다른 장르가 보통 최우수상을 받기도 해. 제일 적합한 것이 스페셜포스2같은 게임이라고 생각해.

(제임스)난 사이퍼즈가 받을 것 같아. 사이퍼즈는 시작하자마자 인기도 좋았고. AOS하고 액션하고 버무려놔서 성공 가능성 없어보였는데 시장반응이 좋았어. 콘텐츠도 괜찮다는 평도 많지.

(야돈)나도 사이퍼즈에 한표. 내가 사이퍼즈를 매우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이야. 내 아이디 3개 다 합치면 급수 80을 넘겨. 해보니까 정말 재밌어. 줄만해. 난 대상도 '사이퍼즈'가 받을 것 같아.

(비수)난 프리스타일풋볼에 한표 던지려고 해. 피파온라인2 외에 성공한 사례가 없는 축구게임으로 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했지. 지금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고... JCE의 기업가치를 완전히 높여준 게임이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제임스)난 사실 대상보다 인기상이 좋아보여. 지금 C9 봐봐 이게 대상 받은 게임인가? 마영전은 그나마 괜찮지만... 아이온 이후에는 솔직히 별로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테라는 아이온 이후에 그나마 대상에 어울리는 게임이지 않나 싶어.

(비수)몇몇 기업들은 인기상을 더 원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업체들도 열심히 투표 독려하잖아.

(옆집오빠)게이머들만 하는게 아니라 애사심에 직원들이 동원될 수도 있지.

(제임스)직원많은데가 유리하네? 그러면 아무래도 사이퍼즈가 제일 유리한데? 넥슨이니까...


(비수) 그런데 맨날 좋은것만 뽑고 워스트 게임은 안뽑네. 연말기획때 꼭 워스트 게임을 뽑아보자.

(옆집오빠)그나저나 NHN과 블루홀은 대상받고 좋아할까? 쓴 돈이 얼만데...

(비수)개발비는 이미 뽑지 않았을까?

(제임스)그리고 아이디어가 아닌 개발비 중심으로 상이 가는 것도 안타까워

(옆집오빠)나도. 참신한 아이디어 중심의 상이 이뤄졌으면 좋겠어.

(비수)참신했던 게임이 있었나? 딱히 떠오르는 게임이 없다. 그나저나 난상토론에서 야돈만 빼고 다들 테라를 대상으로 뽑았는데 못받으면 어쩌지? 기사 제목도 '닥치고 테라'인데... 못받았을 경우를 대비해서 뭐 하나씩 걸자.

(옆집오빠)대상이 '테라'라는데 내 전재산과 왼손모가지를 걸겠어.

(비수)전재산 별로 없잖아. 비현실적인 건 하지마.

(옆집오빠) 그럼 지스타 기간동안 치마를 입고 행사장에 가겠어.

(비수)그것도 비현실적이야.

(제임스)난 테라가 대상을 못받으면 '테라' 3개월 정액권을 끊어서 위로의 마음을 표현하겠어. 인증샷도 올릴게

(비수)나는 '테라'가 대상을 못받으면 테라 티셔츠를 입고 방배역에서 테라 만세 5번을 외치는 인증 동영상을 공개하겠어.

(옆집오빠)게임 대상 발표되는 날 '테라'가 대상이 아니라면 유성매직으로 바로 이마에 '테라'를 새기겠어.

(야돈)난 대상으로 사이퍼즈를 예상했으니 테라가 대상을 받으면 사이퍼즈 아이디 하나를 공개하고 삭제 인증샷을 찍겠어.

(비수)자 게임대상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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