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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손맛의 액션, 워해머 40k 스페이스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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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Real Time Simulation)를 즐기는 게이머는 한번쯤 워해머 40k를 해보셨을 겁니다. 워해머 40k는 테이블 미니어처 전략게임에서 시작했지만 국내 게이머들은 '스타크래프트'로 대표되는 RTS게임으로 먼저 접해보셨을텐데요. 물론 오크놀로지(오크의 기술력, 우주의 광활함을 느끼게 한다)나 '속삭임...", '황제를 위하여'같은 패러디 UCC의 소재로 알고 계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이런 워해머 40k는 국내 외에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국내에는 6일 출시된 '워해머 40k 스페이스마린'(이하 스페이스마린)은 세력의 수장이 되어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아닌 한 사람의 해병이 되어 적을 물리치는 액션 게임으로 제작되 많은 게이머를 흥분시켰습니다.

◆워해머 40k와 스페이스마린... 그리고 황제?

워해머 40k는 원래 RTS가 아닌 미니어처(장난감) 게임으로 공상의 미래 세계 '디스토피안'을 바탕으로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이 세계관을 바탕으로 렐릭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THQ가 출시한 RTS게임이 '워해머 40k: 전쟁의 여명(던오브워)'입니다.

◇"황제를 위하여!"를 외치며 오크 세력과 전투를 벌인다


광활한 우주에 무수히 존재하는 인류 세력을 지배하는 불멸의 황제는 상처를 입고 황금옥좌에서 휴식을 취해야 했습니다. 강대한 힘을 자랑하던 황제이지만 상처가 회복되기 까지는 힘이 약화되어 잠들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페이스마린(이하 스마)은 이런 황제를 보호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신체개조 수술을 받은 초인 엘리트 부대는 잠을 자면서도 전투를 하고 심장은 두 개, 폐는 3개이며, 침은 산성이며 식도는 독을 소화할수 있고, 적의 유전자를 섭취하여 기억을 끌어낼 수 있는 등, 그야말로 살아있는 무기로 다시 살아가게 됩니다. 이들은 황제에게 생명을 바친 프로 전투원으로 스페이스마린에서 게이머는 이런 스마의 한사람이 되어 황제를 위한 전쟁을 벌여야 합니다.

◆강렬한 손맛과 경쾌한 움직임

스마가 된 게이머는 주인공 캐릭터를 조작하여 근접무기인 체인소드, 원거리 무기인 플라즈마 건, 플라즈마 피스톨 등을 사용해 적 세력을 물리쳐야 합니다. 물론 게이머에게는 4종류의 원거리 무기가 배급되었지만 소수의 부대로 끊임없이 밀려오는 오크들에게 대항하기는 역부족입니다.

◇원거리 무기? 스마에게 근접무기 외에는 장식일 뿐!


하지만 근접무기가 주어진다면 어떨까요? '웅~웅'소리가 매력적인 체인소드와 묵직한 손맛을 자랑하는 워해머는 인해전술로 다가오는 상대를 효과적으로 물리치기에 적합합니다. 또 원거리무기와는 달리 상황에 맞는 콤보를 사용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공격을 한번 성공시킬때마다 전해지는 강렬한 손맛은 원거리 무기를 봉인(!?)하도록 유도합니다.

물론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여러 무기를 획득할 수 있지만 스마의 최대 강점인 손맛을 보기 위해서는 급접무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는 스페이스마린을 TPS게임이라기 보다는 액션게임으로 인식시키는 역활을 하는데요. 원거리 무기의 공격력이 낮아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근거리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게임의 특색을 부각시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거리 무기는 1대1 상황에서 빛일 발하기 때문에 멀티플레이서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점프팩의 급강하로 미사일이 되어보자


또 시나리오에 따라 구호물자에서 지급되는 점프팩은 스마에게 있어 체인소드와 함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점프팩은 스마에게 점프 스킬과 함께 급강하 공격을 가능하게 해주는 아이템인데요. 높이 날아오른 뒤 급강화 어택을 사용하면 마치 미사일로 폭격한 것 같은 상황이 펼쳐져 전투를 보다 유리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점프팩의 급강하 공격은 강력한 데미지와 함께 상대를 다운시키는 효과와 적을 처형 상태로 강제로 변경시키기 때문에(일반 유닛) 다수의 적을 상대할때 근접 무기보다 오히려 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점프팩의 효과가 너무 지나치게 좋은 나머지 미션에서 점프 공격만으로도 난이도를 대폭 낮춰 집중을 흐리게 하는 부작용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연출은 옥의 티

끊임없이 황제의 적과 싸우다 보면 체력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이럴때 체력회복 아이템을 인벤토리에서 찾거나 회복 오브젝트를 찾곤 하는데요. 스페이스마린은 다른 게임과는 달리 독특한 체력회복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처형(Execution)시스템 입니다.

처형(Execution)을 사용하면 상대를 잡은 뒤 강력한 공격을 시도하는 연출과 함께 적을 사살하게 되며 이때 체력이 회복(!!)됩니다. 황제의 대한 충성심과 전투 고양감이 체력을 회복시켜 주는 것일까요?

◇처형은 유일한 체력회복 수단!?


이런 처형 시스템은 상대의 웨이브를 막을때 적재적소에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미션에서 수십번이 넘게 사용해야 하지만 연출의 바리에이션이 적다는 것은 옥의 티입니다. 매번 비슷한 적을 비슷한 공격을 한 뒤 처형을 하는 패턴은 후반으로 갈수록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저해하는 요소가 될 뿐입니다.

물론 적의 워리어급 이상의 상대에게는 특수한 처형 액션이 적용되기는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 일뿐,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스마의 입장으로서는 오히려 피곤함을 강제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액션게임 본연의 자세에 충실한 스페이스마린

◇스마의 목숨은 오직 황제를 위해 존재한다


몇가지 단점과 버그를 제외하면 스페이스마린은 잘만든 액션게임이라고 칭하게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액션게임을 좋아하고 워해머 40k를 사랑하는 게이머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물론 .대량의 적을 시원한 액션으로 물리치는 스페이스마린은 액션게임의 재미를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작품입니다(저는 네크론을 주로...). 만일 이 글을 읽는 게이머가 워해머 40k의 팬이라면 두말할 것도 없이 플레이해보길 추천합니다.

또 굳이 워해머 40k의 팬이 아니더라도 '갓오브워'같은 학살 액션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한 번쯤 플레이해보시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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