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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2011] 아레나넷 “길드워2, 올해 말 첫 공개”

기대작 ‘길드워2’를 올해 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레나넷 에릭 플래넘(Eric Flannum, 사진왼쪽) 기획 총괄과 랜디 프라이스(Randy Price) 글로벌 사업총괄은 한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길드워’ 출시 일정, 지스타 출품 계획, 한국 게이머를 위한 외형 변화 등 향후 업데이트 및 사업계획을 밝혔다.

한국 게이머들이 반길만한 소식은 ‘길드워2’가 올해 지스타에 출전한다는 점과 ‘아이온’처럼 다양한 외형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해 유명 연예인 얼굴을 제작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아레나넷은 그래픽 디자이너를 한국에 파견해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외에도 e스포츠를 염두해 둔 RvR를 추가했으며, 대규모 레이드를 위한 거대 몬스터도 추가로 공개했다.

아래는 인터뷰 일문일답.


Q 지난 1년 동안 길드워2에 추가된 콘텐츠의 규모는.
A 에릭=사실 콘텐츠가 얼마나 더해졌는지 정확히 수치화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작년 4개의 직업에서 이번에는 7개를 선택할 수 있고, 종족도 5개 모두 선택할 수 있으며, PvP 모드도 추가했다. 엄청난 양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Q 한국 게이머들에게 타격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A 에릭=우리는 ‘길드워2’가 동서양 모두에서 세계 1위의 MMORPG가 되는 것을 바란다. 이를 위해 많은 개발자들을 한국 본사에 보냈고, 한국 게이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지속적으로 참고하여 적용할 계획이다.

Q 한국 과금모델은 어떻게 되나.
A 랜디=아직 결정된 바 없다.

Q 간단하게 ‘길드워2’의 PvP를 소개해 달라.
A 에릭 =크게 2가지의 종류가 있다. 하나는 대회 같은 경쟁적 PvP이고, 두 번째는 월드 자체에서 발생하는 PvP다. 경쟁적 PvP는 캐릭터를 PvP 지역으로 데려가면, 같은 레벨로 조정되고 순수하게 PvP 능력의 차이로 경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보상을 받게 되는데 이는 외형을 꾸미는 아이템들이다. 다양한 타이틀을 얻을 수도 있고 업적을 얻을 수도 있으며, PvP에 대한 통계 수치도 신경 쓸 것이다. 게이머들은 다양한 서버 중에서 원하는 서버를 선택해 입장하면 PvP를 글길 수 있다. 외에도 토너먼트형 PvP도 있는데, 이는 e스포츠를 염두에 둔 것이다.

Q 보통 저레벨 지역을 공개하고 그 후에 고레벨을 공개하는 편인데, ‘길드워2’는 그 반대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에릭=사실 1년 동안 ‘길드워2’를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고 게임쇼에서 시연버전이 공개되면서 게임스컴을 찾는 관람객들은 뭔가 색다른 것을 원한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다. 그것에 부응하기 위해서 저레벨 지역 보다는 고레벨 지역을 먼저 공개하는 것이다. 이는 달리 표현하면 그만큼 콘텐츠양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Q 차르는 전작에서 인간의 적이 아니었는가.
A 에릭=‘길드워’의 마지막 확장팩 ‘나이트폴’에서 차르가 변해가는 모습이 나타난다. 차르가 많은 종족들과 전투를 치르다 보니 스스로 고립되는 위기를 맞게 된다. 그래서 일시적으로나마 인간들과 동맹을 맺게 됐고 같이 공동 목표인 드래곤과 싸우게 된 것이다.

Q 길드워2 개발인력과 론칭 일정은.
A 랜디=아레나넷은 250명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 ‘길드워2’를 개발하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올해 말 비공개테스트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비공개테스트 이후 피드백을 바탕으로 출시 일정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

Q 콘텐츠와 스킬 시스템에 개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A 에릭=움직임이나 반응 속도 등의 부분을 수정했고, 추가적으로 스킬 획득 방법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NPC에게 배우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스킬을 계속 사용함으로써 스킬을 습득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UI도 개선됐다.

Q 레이드시 몬스터의 몸통, 팔다리 등 타겟팅 되는 부위에 다르다. 공격에 따른 결과도 다른가.
A 에릭=달라지는 것은 없다. 하지만 더하고자 하는 부분은, 특정 부위를 파괴하는 것에 따라 스킬 사용이나 패턴이 바뀌게 되는 등을 만들고자 한다.

Q 레이드 몬스터의 패턴이 단순하다.
A 에릭=레이드는 필드에서 무작위로 사람들이 모여서 사냥하는 경우라 많은 소통이 생기기 쉽지 않다. 그래서 몬스터가 최대한 쉬운 패턴을 갖도록 했다. 공격과 방어를 손쉽게 알 수 있도록 비주얼적인 면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이 기본으로 되는 인스턴스 던전의 보스 몬스터는 다르게 제작됐다. 많이 복잡하고 공략이 어려운 패턴을 가지도록 해 협동을 통한 공략의 재미를 더 느끼도록 할 것이다.

Q ‘길드워2’는 ‘아이온’이나 ‘블레이드앤소울’처럼 미남미녀 캐릭터를 만들 수 없다.
A 에릭=그래서 한국에 아티스트들을 보냈다. 많은 것을 배웠다. 한국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얼굴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쾰른(독일=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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