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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조성원 퍼블리싱 본부장 “퍼블리싱의 기준은 재미”

[상하이=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넥슨은 4월 1일자로 자회사 엔도어즈의 조성원 대표(사진)를 자사 퍼블리싱 본부장으로 발령했다. ‘불멸온라인’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조 대표의 공을 높게 평가해, 서민 대표가 겸직하고 있던 퍼블리싱 책임을 조 대표에게 부여한 것이다.

조 대표가 넥슨 퍼블리싱 본부를 책임지게 됨에 따라, 엔도어즈 사업팀 전원도 넥슨 퍼블리싱 본부로 배속됐다. 엔도어즈 조한서 사업총괄 이사는 퍼블리싱 부본부장 자리를 맡아, 조 대표를 보좌하게 됐다.

조만간 이들은 넥슨이 위치한 선릉 부근에 사무실을 얻어 새 둥지를 꾸릴 예정이고, 엔도어즈는 순수 개발력을 갖춘 조직으로 재탄생 하게 된다.

6일 사업차 중국을 방문한 조성원 대표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퍼블리싱 기준은 무조건 재미”라며 강조하며, 공격적인 퍼블리싱 행보를 다짐했다.

아래는 조성원 엔도어즈 대표 겸 넥슨 퍼블리싱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넥슨 조성원 퍼블리싱 본부장 “퍼블리싱의 기준은 재미”

Q 어떻게 된 일인가.
A 1일자로 발령이 났는데, 그 전에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다. 어떤 것이 개인적으로나 회사차원에 도움이 될 것이고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이야기가 오갔고 결정이 됐다. 넥슨은 자체 개발해서 서비스는 잘 해 왔는데, 퍼블리싱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퍼블리싱을 맡아줬음 좋겠다는 요청이 왔고 수락한 것이다.

Q 서민 대표가 퍼블리싱직을 겸직한 것으로 아는데.
A 서민 대표는 할 일이 워낙 많기 때문에 경영에 주력하게 될 것이다.

Q 퍼블리싱 본부는 어떻게 구성되나.
A 퍼블리싱 본부 안에 4개의 실이 존재한다. 이 실들이 퍼블리싱 한 게임의 마케팅까지 다 진행하는 구조다. 엔도어즈 사업팀도 넥슨 퍼블리싱 본부로 배속된다.

Q 엔도어즈에서 얼마나 많은 인원이 이동하나.
A 120명 정도가 이동한다. 일단 넥슨이 입주한 건물은 포화 상태라 선릉 근처에 새로운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다. 조만간 이전을 하게 될 것이다.

Q 퍼블리싱의 기준은 무엇인가.
A 무조건 재미있는 게임이다. 게이머들이 좋아해야 자연 매출도 증가할 것이고 회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엔도어즈가 개발사 출신이라 요즘 퍼블리싱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개발사들을 돕고 싶다.

Q 이번 인사조치로 엔도어즈는 순수 개발조직만 남게 됐다. 일각에서는 개발사니까 엔도어즈 대표도 변경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A 내가 개발을 얼마나 잘 하는데 그런 섭섭한 말씀을 하나(웃음). 나 없으면 개발이 안 된다. 개발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나의 임무다.

Q 이번 출장 일정은 어떻게 되나.
A 7일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이동해 현지 업체들을 둘러 볼 예정이다. 미팅을 진행하고 그 경과에 따라 당일이나 그 다음날 귀국할거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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