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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스마트폰 앱 개발로 돈을 못번다고? (2)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종종 대박신화를 이뤘다는 소식이 들린다. '앵그리버드' 개발자는 광고 매출로만 1년동안 100만달러를 벌었다는 이야기는 잘알려진 사실. 스마트폰 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개발자들도 간단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데일리게임은 어떻게해야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지 기획 특집을 준비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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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으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이유 중 첫번째는 '앱광고' 시장의 활성화다.

지난 2008년을 전후해 온라인게임 업계에 '인게임광고'가 각광받던 시절이 있었다. 온라인게임 내에 광고 배너나 광고판을 삽입해 게임을 즐기던 게이머들에게 제품을 광고하는 방식이었다. 처음 도입 당시 '인게임광고'는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또다른 사업모델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금새 '인게임광고'는 수면 아래로 숨어버렸다. 광고 노출 효과를 수치로 환산할 수 없다는 점 때문이다.

사라졌던 '인게임광고'가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다시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이번에는 '인게임'이 아니라 '인어플리케이션', 속칭 '앱광고'로 불리는 광고방식이 각광받고 있다.

'앱광고'는 '인게임광고'의 가장 큰 문제점이던 광고 노출 효과 수치 환산이라는 약점을 완벽히 해결했다. '인게임광고'가 넓은 모니터 화면에 광고가 등장해 어떤 게이머가 광고를 보는지, 광고를 본 이후 그 광고상품을 구매하거나 관심을 가지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앱광고'에서는 모두 가능하다.

앱광고는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할때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노출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광고를 보지 않을래야 보지 않을 수 없는 구조다. 매번 광고가 노출될때마다 사용자가 광고를 봐야만 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이 광고를 봤는지 확인할 수 있고 실제 광고 클릭율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앱광고' 시장의 가능성은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보고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가트너는 지난해 전체 앱스토어 매출 5%대에 머물렀던 앱광고 매출 비중이 2013년에는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많아지면서 무료 다운로드를 원하는 사용자가 증가할 것이고 이에따라 무료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간접 광고를 통해 매출을 올리려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이란 예측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앱광고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구글은 모바일광고 플랫폼 애드몹으로 앱광고 영향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애플도 앱광고 플랫폼인 아이애드로 앱광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국내에서도 앱광고 시장 경쟁이 시작됐다. SK텔레콤의 앱광고 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도 앱광고 영업을 시작했다. 대기업 삼성도 앱광고 시장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한 모바일게임업체 관계자는 "앱광고는 개인 개발자들이나 기업 모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수익모델"이라며 "인터넷 웹 배너 광고보다 앱광고 효과가 훨씬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앱광고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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