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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정통 MMORPG 개발한다 'EXC게임즈' 설립

◇넥슨이 아이피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진 MMORPG '칸헬'

그리곤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던 '칸헬' 아이피 확보
정통 MMORPG 시장에 도전장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넥슨이 '리니지', '아이온'과 견줄 수 있는 정통 MMORPG 개발에 나선다. 넥슨은 지난해 11월부터 개발 자회사 EXC게임즈를 설립하고 '리니지', '아이온'과 같은 MMORPG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넥슨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발 자회사인 네오플과 EXC게임즈 대표로 강신철 전 넥슨 공동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네오플은 넥슨의 가장 큰 매출원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회사고 EXC게임즈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넥슨의 개발 자회사다.

강신철 대표의 자리 이동은 네오플과 EXC게임즈를 넥슨 그룹 내부에서 얼마나 중요한 조직인지 알 수 있는 증거다. 네오플은 넥슨에 가장 큰 매출을 안겨주는 자회사이고 EXC게임즈는 넥슨의 숙원이던 정통 MMORPG의 한을 풀어줄 자회사다.

EXC게임즈는 그리곤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다 개발이 중단된 MMORPG '칸헬' 아이피를 확보했다. 그리곤엔터테인먼트가 자금난으로 폐업한 이후 '칸헬' 개발팀 일부가 EXC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겨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칸헬'은 한국형 MMORPG를 표방한 작품으로 이미 2차 비공개 테스트까지 진행된 게임이다. 테스트 당시 게이머들에게 '리니지', 'R2' 등 한국형 MMORPG의 계보를 이을 게임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넥슨은 그동안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바람의나라', '어둠의전설' 등 캐주얼 MMORPG 분야에서는 강자로 군림했지만 정통 MMORPG를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슨은 "EXC게임즈는 정통 MMORPG를 개발하고 있는 조직"이라며 "아직 진행중인 프로젝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며 게임의 개발 진행 사항도 공개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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