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지난 10일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주인공 캐릭터 '마리오'를 기념하는 '마리오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봉돼 역대급 흥행에 성공한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후속작을 제작 중이라는 소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닌텐도 미야모토 시게루 대표이사는 기념 영상을 통해 향후 닌텐도가 진행할 '슈퍼 마리오' 관련 다양한 정보를 소개했다. 그는 "이번 영화는 '마리오'다운 세계를 한층 더 넓혀서 밝고 즐거운 이야기로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영화도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함께 제작한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주요 멤버와 닌텐도가 협력해 제작 중이다"라고 밝혔다.

일루미네이션 크리스 멜레단드리 대표는 "현재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후속작 제작에 전작의 감독인 아론 호바스와 마이클 제레닉이 참여 중"이라며, "2026년 4월3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라 설명했다.

닌텐도가 '슈퍼 마리오' IP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과 함께 제작한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지난해 약 13억6200만 달러(한화 약 1조 8000억 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게임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 중 가장 높은 금액일 뿐 아니라, '겨울왕국2'에 이은 애니매이션 영화 역대 흥행 수입 2위, 2023년 개봉한 영화 중 흥행 수입 2위에 해당한다.

한편 닌텐도는 '마리오의 날' 기념 영상을 통해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신작들에 대한 정보도 공개했다. 12일 '닥터 마리오', '마리오골프GB', '마리오 테니스' 3종의 게임보이 타이틀을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에 추가하고, '페이퍼 마리오 1000년의 문'와 '루이지 멘션2'를 각각 5월23일, 6월27일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