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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홍진호, 포커 레전드 매치 '포신전' 2연패 달성

홍진호가 최근 개최된 '포커 신들의 전쟁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 출처=투에이스 TV 유튜브).
홍진호가 최근 개최된 '포커 신들의 전쟁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 출처=투에이스 TV 유튜브).
프로 포커 플레이어와 방송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프로게이머 출신의 홍진호가 포커 레전드들이 대거 참가한 '포커 신들의 전쟁'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홍진호는 30일 유튜브 채널 투에이스(2ACE)에서 방송된 '포커 신들의 전쟁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14화에서 써니 정을 마지막 헤즈업에서 제압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포커 신들의 전쟁'에는 드라마 '올인' 주인공의 실제 인물인 차민수를 비롯해 WSOP(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 최초 한국인 우승자 김지영, 수십 개의 국제대회 트로피를 획득한 김수조 등 내로라 하는 포커 강자들이 총출동해 총 상금 2억 원 규모로 치러져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4년 전 열린 1회 대회서 우승한 바 있는 홍진호는 이번 우승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홍진호는 헤즈업(1대1 대결)으로 진행된 예선과 8강에서 가볍게 2연승을 거두고 8인이 겨루는 파이널 테이블에 진출해 공격적인 플레이로 시종일관 칩 리더 자리를 놓치지 않고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다.

홍진호는 이번 우승으로 6000만 원의 상금과 7000만 원의 스폰서 혜택을 받게 됐다. 당초 우승자에게 1억 원의 상금과 1억 원의 별도 혜택이 모두 돌아가는 방식이었으나 홍진호는 우승이 유력한 상황에서 일부를 4위 이내 입상자에게 나눠주기로 합의하고 총합 1억3000만 원의 혜택을 가져가게 됐다.

홍진호는 우승을 확정한 뒤 방송 인터뷰를 통해 "너무 기쁘다. 홀덤이란 분야가 운적인 요소가 가미돼 절대 강자가 나오기 힘들지만 연속 우승을 해서 기쁘다. 다음 시리즈가 이어진다면 연속 우승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쟁쟁한 강자들 사이에서 힘들었지만 즐거운 게임을 했고, 과정도 결과도 마음에 드는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홍진호는 우승자 상금을 2, 3, 4위와 나누기로 합의한 부분에 대해서는 "준우승을 많이 한 입장에서 결승전 징크스가 있어 2위에게 아무것도 없는 것은 가혹한 처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상금 일부를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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