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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엔픽셀 '그랑사가', 완벽 운영으로 롱런 채비 갖춰

이용자 의견에 빠르게 반응하는 밀착 운영 '합격점'
문제 상황 발생시 빠른 공지로 이용자 안심시켜
훌륭한 게임성과 밀착 운영으로 롱런 기반 마련


[이슈] 엔픽셀 '그랑사가', 완벽 운영으로 롱런 채비 갖춰
엔픽셀이 이용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밀착 운영으로 첫 출시작 '그랑사가'의 롱런 기반을 마련했다.

'그랑사가'는 지난달 26일 정식 출시된 후 한 달 가까운 기간 동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출시 초반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3위 자리에 오른 뒤 꾸준히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 '통곡의 벽'으로 불리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 형제를 제외하면 '그랑사가'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그랑사가'의 흥행 비결로는 훌륭한 게임성을 먼저 꼽을 수 있다.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고품질 그래픽과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디테일, 주인공인 7인의 기사단을 중심으로 잘 짜여진 탄탄한 스토리라인이 이용자들로 하여금 게임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엔픽셀은 높은 게임성에 안정적인 운영을 더해 '그랑사가'의 롱런을 위한 밑바탕을 마련했다. 공식 카페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빠르게 대응 계획을 알리고 게임에 반영해 이용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엔픽셀의 발빠른 대처가 가장 여실히 드러난 사례는 24일이었다. 엔픽셀은 25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패치노트를 통해 사전에 이용자들에게 언급이 없었던 '고대 그랑웨폰'의 기간 한정 출시 소식을 알렸는데, 게임 출시 1개월 만에 게임에 도입되는 새로운 고급 무기에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반발했다.

하지만 엔픽셀은 24일 밤 10시경 추가 안내를 통해 이용자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고대 그랑웨폰'이 기존 최고 등급인 SSR등급으로 출시돼 새로운 최고 등급 무기가 출시되는 것이 아니며, 기간 한정은 확률업 이벤트에 대한 설명일 뿐 이벤트가 끝나고도 '고대 그랑웨폰'을 일반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알린 것. 엔픽셀의 추가 안내 공지가 올라온 뒤 이용자들의 반발도 급속히 사그라들었다.

엔픽셀은 누구나 게임을 꾸준히 진행하면 '고대 그랑웨폰'을 얻을 수 있는 대규모 이벤트까지 진행해 이용자들의 마음을 되돌렸다. 테슬라 모델3 전기차와 푸짐한 경품이 걸린 이벤트까지 추가로 준비했다. 이용자들은 25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신규 챕터인 챕터7 '여신의 정원'에서 더욱 강해진 보스를 공략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엔픽셀은 2월10일과 15일에도 발빠른 대처로 이용자 이탈을 방지하는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인 바 있다. 게임 내 작지 않은 버그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했는데 빠르게 버그 이용자에 대한 처벌(이용정지)을 내리고 버그를 수정했다. 이용자들이 피해를 본 부분에 대한 보상까지 더해졌다. 그 즈음부터 엔픽셀의 운영 능력은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기 시작했다.

엔픽셀 '그랑사가'는 아직 출시 한 달에 불과한 신작이기에 롱런 가능성을 점치기는 아직 이를 수 있지만 훌륭한 게임성과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밀착 운영을 통해 장기 흥행에 대한 기반을 마련한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안정적인 운영이 꾸준히 이어지고, 새로운 콘텐츠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면 "10년을 서비스하겠다"던 엔픽셀 개발진의 목표가 현실화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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