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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카트걸, 최시은 아나운서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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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은 아나운서는 사랑스럽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사람입니다. 단지 외모 때문만은 아닙니다. 눈을 반짝이며 선수와 관객, e스포츠 현장의 열기와 함께 호흡하는 최시은 아나운서를 경기장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누구나 그 에너지와 열정에 빠져들고 말 겁니다.

이제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여전히 카트걸이 먼저 떠오르는 최시은 아나운서는 그만큼 카트 리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처음 카트 리그를 맡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최시은 아나운서는 자신만의 색깔로 끊임없이 소통하며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스포츠팬에서 시작해 이제 e스포츠의 일원이 된 최시은 아나운서는 e스포츠와의 관계를 장기 연애 같다며 웃었습니다. 하지만 e스포츠와 함께 걸어온, 앞으로 걸어갈 길을 이야기하는 최시은 아나운서에게는 아직도 첫사랑을 진행 중인 것처럼 설렘이 빛나고 있었죠.

e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활기찬 에너지, 누구보다 진심으로 선수, 팬들과 함께 울고 웃는 따뜻한 마음까지. 최시은 아나운서가 e스포츠와 사랑에 빠졌듯, e스포츠팬들 역시 최시은 아나운서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누구보다 e스포츠를 사랑하는, e스포츠와 함께 나아가기를 꿈꾸는 최시은 아나운서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게임 사랑, e스포츠로 이끌다

e스포츠 아나운서가 되기까지의 최시은 아나운서의 여정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어렸을 적 스타크래프트를 사랑하던 최시은 아나운서는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와 인연을 맺으며 e스포츠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들어섰죠.

"대학생이 되고 나서 LoL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됐어요. 남자친구가 맨날 PC방에 가서 하길래 같이 좋아하고 싶어서 배우기 시작했던 게 나중에는 제가 더 '과몰입'해서 했던 기억이 있어요. 저는 그 덕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어렸을 때 스타를 좋아했던 것 반, 그 친구가 LoL을 가르쳐줬던 것 반이요(웃음). 마침 2018년 위클리 LCK MC 오디션 공고가 나서 지원하면서 처음 e스포츠를 시작했죠."

최시은 아나운서는 처음부터 e스포츠에서 일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e스포츠라는 분야에도, 아나운서라는 직업에도 뚜렷한 확신은 없었죠. 하지만 단지 좋아해서 시작했던 e스포츠라는 일은 이제 최시은 아나운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습니다.

"LoL을 좋아해서 MC 오디션 공고가 뜬 걸 보고 방송 일을 좀 더 해보고 생각하고 지원한 게 정신을 차려보니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e스포츠 일을 하게 되더라고요. 신기하기도 해요.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상상도 못했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오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예상치 못했던 e스포츠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스포츠의 매력을 묻자 최시은 아나운서는 현장의 에너지를 꼽았습니다. 누구든 한 번 직관을 가본 사람이라면 다시 한 번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만드는 e스포츠만의 분위기를 말이죠.

"가장 핵심은 형장 열기인 것 같아요. 지금은 사실 까마득해서 가물가물할 지경이지만요. e스포츠 현장은 일반 스포츠 현장보다도 더 젊고 파워풀해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관객들과의 호흡이 약간 사람을 취하게 하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걸 정말 좋아했는데 지금은 볼 수 없으니 아쉽죠."

최시은 아나운서는 자신이 타고난 게이머의 피가 흐른다며 e스포츠 외의 길은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게임에 대해서는 '금사빠'가 된다며, 어떤 종목을 맡아도 빠져버리고 만다면서 말이죠.

"최근 들어서 프리랜서가 되고 더 간절하게 느끼는 건데 진짜 직업 잘 찾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변 사람들도 절 보면서 그런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제가 여기 있는 게 정말 잘 맞아 보인다고요. 맡은 게임들을 항상 다 해보긴 하지만 처음에는 약간은 의무감을 가지고 시작을 해보거든요. 예를 들어 하스스톤도 완전 처음 해보는 게임이고 카드 게임이라 '어휴 모르겠다' 하면서 시작했는데 새벽 4시까지 개인방송을 켜고 하다가 방송을 끄고 좀 더 했는데 아침 10시인 거예요(웃음).

그렇게 살 수 있는 것이 e스포츠의 길을 걷는 이유가 아닐까요. 좋아하는 일이고 할 수 있는 환경이고 또 그렇게 했을 때 칭찬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잖아요. 또 스타와 LoL은 원래 좋아했던 게임인 만큼 자신이 있었지만 그 외의 종목들은 다 모르는 게임들이었거든요. 처음에는. '좋아하던 종목들이 아닌데도 잘 할 수 있을까? 즐길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있었죠. 그런데 종목을 맡아서 하면 다, 또 생각보다 빨리 좋아하게 되더라고요. ‘금사빠’다 싶을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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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도 실수도, 지금의 저를 즐길래요

최시은 아나운서에게 2020년은 더 넓혀나가는 해가 되었습니다. 카트라이더 리그 외에도 레인보우 식스 시즈, 하스스톤 등 다양한 종목들에서 더욱 많은 역할들을 맟으며 새로운 경험들을 쌓아올렸습니다.

"e스포츠에서도, 그렇지 않는 분야에서도 많은 확장이 있었어요. 2020년에는 지스타 메인 무대 MC를 맡아서 진행했던 것도 제게 너무 충격적인 일이었죠. 벡스코의 큰 무대를 채워서 진행하는 건 너무 신나고 감격적인 일이었고 카트 리그를 계속 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레인보우 식스 시즈 캐스터 데뷔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어요. 그런 많은 확장이 있어서 조금 벅차기도 했어요. 이만큼 해도 되는 건가 싶을 때도, 자신감이 떨어질 때도, 체력이 떨어질 때도 있곤 했는데 그 시기를 딱 지나가니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어요. 노력하면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요."

물론 모든 변화가 그렇듯 이런 확장들이 최시은 아나운서에게도 쉬운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최시은 아나운서의 2020년은 부단한 고민과 고뇌의 한 해이기도 했죠. 최시은 아나운서는 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말 당황했던 기억 딱 한 가지만 꼽아보면 여름에 하이퍼 스케이프 이벤트 매치 일부를 맡게 됐어요. 그런데 성승헌 캐스터님이 캐스팅을 하고 그 뒤를 제가 이어서 중계를 하는 상황이었죠(웃음). 그 상황 자체가 너무 부담스럽고 '이게 왜 나한테 왔지?'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그 바통 터치 순간이 올해의 가장 위기 순간이었어요. 그 자리를 앉는 그 순간이요. 그래도 그런 시간들도 죽기밖에 더하겠냐는 생각으로 잘 마무리를 하고 나니 무서운 것도 많이 사라지고 어떻게 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죠. 또 위기 순간들마다 선배님들이 조언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고요."

여러 변화 속에서도 카트라이더와 최시은 아나운서의 관계는 남다릅니다. 2019 시즌2 처음 카트걸을 맡은 이후 단숨에 카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카트라이더에 대한 열정으로 '최고의 카트걸'이라는 평가를 받았죠. 경기장 밖의 최시은 아나운서는 스스로도 빠져나오기 살짝 힘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카트라이더를 즐기는 이용자이기도 합니다.

"어딜 가든 카트 리그의 이미지가 따라오는 것 같아요. 카트 리그가 워낙 인기도 있고 시청자들도 많다 보니까 어딜 가서 뭘 해도 '카트걸이다', 혹은 '우리 누나 뺏어가지 마라' 그런 댓글이 보이곤 해요. 항상 기분 좋게 생각하고 카트는 늘 좋아하면서 즐기고 있어요."

카트에 대한 애정이 깊기 때문일까요. 카트 리그 팬들 중 최시은 아나운서의 인터뷰를 싫어하는 이들은 보기 드물 정도입니다. 다른 종목에서는 아나운서보다 해설자의 인터뷰를 좋아하는 팬들이 있는 반면 카트 리그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기 어렵죠. 최시은 아나운서는 인터뷰를 할 때면 자신만의 강점을 살리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질문의 퀄리티는 당연히 해설자분들과 차이가 날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게임 내적으로 쌓은 내공이 다르나까요. 그것만 생각하면 해설자분들이 인터뷰를 하시는 게 훨씬 좋을 거라 저는 다른 장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카트 리그에서 제 장점은 그 상황을 이해하고 같이 기뻐해주고 선수의 마음, 팬의 마음을 모두 이해하는 거죠. 또 비슷한 또래다보니 같이 흥분된 마음을 만들어내는 약간은 날 것 같은 느낌이 카트 리그와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 면을 좋아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어요. 제 장점은 드라마를 좀 더 에너지 있고 기분 좋게 연출 해낼 수 있는 거죠."

이런 카트 리그에서의 최시은 아나운서의 모습은 다른 e스포츠 아나운서들과도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최시은 아나운서는 지난 시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을 댄스타임으로 꼽으며 '다른 아나운서였어도 거기서 같이 춤을 췄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런 세련된 인터뷰보다 지금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인터뷰를 하려 한다고 힘주어 말했죠.

"저보다 선배님들이 많으시니 모니터링을 하면서 어떻게 되고 싶다, 이런 거 배워야겠다, 하는 걸 많이 보는데 경험이 많으시니까 자연스럽게 깔끔하고 정제되고, 방송적으로 멋진 인터뷰를 해주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아직 그렇게 컨트롤이 안 되거든요. 신나는 순간에 같이 신나서 막 이야기하고 그래서 실수하기도 하죠. 그래도 이런 것들이 오히려 저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당장은 수현 선배님, 현경 선배님처럼 하나도 안 떨고 멋있게 인터뷰를 해야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지는 않아요. 지금 할 수 있는 제 느낌에 최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시즌 카트 리그를 하면서 댄스타임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웃음). 춤을 그렇게까지 열심히 췄어야 하는 건가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까지 했지 싶기도 해요. 그 순간에는 인터뷰를 마치고 갑자기 선수가 춤을 추기 시작했을 때는 저도 같이 신나는 거예요(웃음). 그런데 다 지금의 저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즐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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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깊은 카트라이더와의 동행

최시은 아나운서는 스스로를 밖에서 에너지를 쓰면 집에서 차분히 충전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송에서의 발랄한 모습과 달리 진지한 면을 가지고 있는 자신에 대해 처음에는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도 말했죠. 하지만 카트 리그와 함께한 1년 동안 팬들은 최시은 아나운서의 여러 모습들을 모두 응원해줬고, 최시은 아나운서는 자신의 모든 면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카트 리그가 선수들도 통통 튀고 팬들도 통통 튀고, 중계진분들도 에너제틱하시잖아요. 그런 부분들에 동화된 것 같아요. 제가 그런 사람이라 어울리기 보다는 진심으로 어울리고 싶어서 맞춰가다 보니 그런 캐릭터가 만들어진 거죠. 카트 리그 1년을 하면서 아나운서로서든 인간으로서든 정체성 확립에 되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카트 리그와 최시은 아나운서의 동행에는 빛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시은 아나운서 스스로도 카트 리그의 무게는 점점 더 무거워진다고 말할 만큼 어딜 가든 최시은 아나운서에게 따라 붙는 카트 리그라는 꼬리표, 전문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부담이 돼 다가오기도 합니다. 최시은 아나운서는 오히려 이 모든 무게를 즐기겠다고 말해 기자를 놀라게 했습니다.

"카트 리그는 워낙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환경적으로도 큰 변화의 시기라 생각하거든요. 무게감을 크게 느끼고 그만큼이나 어떻게 하면 더 리그에 필요로 하는 존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e스포츠에서 무게감을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제게는 정말 행운이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카트 리그를 보는 분들이 다른 종목에서 이질감을 느끼시진 않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봤지만 시간이 자연스럽게 해결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제가 언젠가 좀 더 성숙해지고 차분해지면 그 변화마저도 팬분들과 함께하는 거라 지금 제 모습과 변해가는 모습을 시청자분들께서 같이 호흡하며 지켜봐주실 거란 믿음이 있어요."

e스포츠의 팬에서 e스포츠 아나운서까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e스포츠와 함께 변화하고 성장하는 최시은 아나운서의 모습은 팬들이 최시은 아나운서를 더욱 사랑하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시은 아나운서도 e스포츠와 자신은 뗄 수 없는 장기 연애를 하고 있다며 웃었죠.

"초등학생, 중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스타를 좋아하다가 암흑기에 저도 스타를 포함한 e스포츠와 멀어졌어요. 그때 공부를 해서 대학에 갔는데 입학해서 다시 e스포츠와 만나서 재결합해서 쭉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모로 고맙네요. 장기연애인데 중간에 수능 볼 때 헤어져서 잘 된 것 같기도 하고요(웃음). 이제 e스포츠와 결혼해야겠네요(웃음)."

최시은 아나운서는 카트 리그만의 매력을 말하며 앞으로 그려나가고 싶은 카트 리그와의 미래를 이야기했습니다. 카트 리그에서 대체 불가능한, 인터뷰어 이상의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이죠.

"카트라이더는 게임 내적으로는 캐주얼 레이싱이라 다들 즐기기 편해하죠. 게임 외적으로는 이런 게임의 분위기와 팬, 선수, 리그 구성원들이 모두 다 젊고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가 있어요. 선수들뿐 아니라 팬분들 자체가 열정이 넘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 시너지가 만들어내는 에너지가 있어요. 리그를 선수들도 즐기고 다 같이 만들어가는 느낌이 매력적이죠. 정말 오랫동안 장수한 게임인데도 아직까지 우리가 뭔가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게 e스포츠 종목으로서 엄청난 메리트예요.

그리고 그 성장 과정에서 분명히 남을만한 일을 같이 하고 싶어요. 지난 시즌 카트 리그 서브프로그램인 카트라이더리그++(카쁠쁠)가 있었거든요. 거기서 아이템전을 직접 분석해서 라이브 브리핑을 하는 깊이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그 외에도 더 많은 것들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카트와 뭔가를 계속 하고 인터뷰어 이상의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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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와 함께 성장하는 아나운서를 꿈꾸다

최시은 아나운서에게 2020년은 어떤 한 해였을까요. 또 막을 올린 2021년은 어떤 한 해가 될까요. 최시은 아나운서는 힘겨웠던 2020년도 행운이었다고, 다가오는 2021년에는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희망을 말했습니다.

"올 한해를 기분 좋게 보낸 사람은 전 세계에 아무도 없겠지만 저는 그 중에 긍정적인 시간을 보낸 사람 중 하나라고, 굉장한 행운이라 생각해요. 변화의 중심에 섰지만 그게 다 성장 동력이 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 뿌듯하고요. 그렇게 할 수 있던 것에는 노력뿐만이 아니라 e스포츠를 만들어낸 사람들, 선배님, 리그 관계자들, 팬분들까지 모두의 존재 자체가 큰 힘이 됐어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너무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이 상황을 잘 버텨내고 있는 대표적인 것이 e스포츠니까 2021년에도 아픈 사람 없이 건강하게 리그가 계속 운영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 온라인이나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만큼 팬분들이 채워주시지 못하는 열기를 조금이나마 매울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 날에는 경기장에서 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최시은 아나운서는 e스포츠 아나운서로서의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목적지는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 무궁한 가능성일지 넘을 수 없는 한계일지는 알 수 없었죠. 그럼에도 방향만은, 또 함께 걷는 이만은 분명했습니다. 최시은 아나운서는 e스포츠와 함께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스포츠와 진짜 어렸을 때부터 살아오며 성장해온 것 같아요. 앞으로도 e스포츠와 함께 성장하고 변화해나가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지금 제가 굉장히 행복한 이유는 있는 그대로의 저를 표현하고 그를 통해서 가치 있는 것을 창출하는 게 만족스럽기 때문에 억지로 뭔가를 만들기 보다는 서른이 되면 서른이 되는대로, 서른셋이 되면 서른셋이 되는 대로 그때그때 나를 e스포츠와 함께 성장시켜서 제 역할을 해내고 싶어요. 그리고 그런 모습들을 팬분들과 함께 공유하는 게 꿈이에요."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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