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초창기 '거북왕 포켓몬' 카드, 4억원에 낙찰

36만 달러에 낙찰된 거북왕 포켓몬 카드. 시험생산 버전으로 뒷면이 인쇄되지 않았다(사진 출처=GCG).
36만 달러에 낙찰된 거북왕 포켓몬 카드. 시험생산 버전으로 뒷면이 인쇄되지 않았다(사진 출처=GCG).
인기 카드게임 '포켓몬'의 초창기 카드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희귀 카드가 높은 가격에 팔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단 한 장의 거북왕(Blastoise) 포켓몬 카드가 경매를 통해 36만 달러(한화 약 4억 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주 1998년산 거북왕 홀로그램 포켓몬 카드가 36만 달러에 낙찰됐다. 과거 40만 달러에 초기 포켓몬 카드 미사용 제품이 40만 달러에 팔린 바 있지만 이번 거북왕 카드는 단 한 장의 카드이고, 카드 상태가 완벽한 '민트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액에 팔려 눈길을 끌었다.

거북왕 카드가 고가에 낙찰된 이유는 뒷면이 인쇄되지 않은 희소성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자드오브더코스트(WotC)가 '포켓몬' 서구권 론칭 시기에 시험생산하는 과정에서 뒷면이 제대로 인쇄되지 않았던 것. 4장의 거북왕 카드를 만들었는데 한 장은 뒷면이 인쇄되지 않았고, 나머지 세 장의 뒷면에는 '매직더개더링' 카드의 뒷면이 인쇄됐다.

거북왕 초기 카드 중 뒷면이 인쇄되지 않은 카드가 단 한 장 뿐이어서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꾸로 인쇄된 우표가 더 비싼 값에 팔리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