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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어빙 은퇴하나...농구보다 사회이슈 관심 많은 어빙에 ESPN 스미스 "당장 은퇴하라!"

카이리 어빙
카이리 어빙
ESPN 토크쇼 ‘퍼스트 테이크’ 진행자 스티븐 스미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에게 “은퇴하라”고 소리쳤다.

스미스는 최근 “어빙이 경기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은 그가 농구에 흥미를 잃은 증거”리며 “팬과 구단, 동료들을 위해서 그는 당장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어빙이 농구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그는 농구를 가장 우선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미스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어빙의 농구 외적인 행보를 열거했다.

올랜도 버블경기 개막에 강력 반대한 것을 비롯해, 어빙은 흑인 차별 등 사회 이슈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스미스는 어빙이 이런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두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런 일들은 농구를 하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스미스는 따라서, 어빙이 이런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면 아예 농구를 관두고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빙은 최근 ‘개인적인 일’ 때문에 경기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맨해튼 지방 검사 후보의 화상 통화 란칭 파티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가족 생일 파티에 참여한 동영상이 공개돼 NBA 사무국이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스미스는 “어빙이 코트 밖에서 좋은 일을 많이 했다”고 칭찬하면서도 “농구를 하면서 그런 일을 했으면 좋겠”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빙은 껌을 씹으면서 걸을 수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어빙이 스티브 내쉬와의 불화 때문에 결장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네츠는 힘들게 제임스 하든을 데려오고 어빙을 트레이드해야 하는 어이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스티븐 스미스
스티븐 스미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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