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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장 후보 정진완 "현장에서 많은 얘기를 듣고 진인사대천명의 각오로 준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정진완 후보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정진완 후보
"그동안 착실히 선거운동을 해왔다.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들었고, 새로운 방향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제5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정진완(55) 후보는 19일 오후 2시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열릴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선거운동을 사실상 마쳤다
정 후보는 "판세를 쉽게 예측할 수는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감을 갖고 준비했다"며 "이제는 진인사대천명의 각오로 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가 이번 선거에서 장애인 체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 제도와 규정을 재정비해 든든한 재정기반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선거운동을 펼쳤다.
그만큼 장애인체육 현장에서 오랜동안 활동한 이도 드물다.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대회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2006년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입사해 2011년까지 생활체육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을 지내며 장애인체육과 관련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 2017년 7월 6일 이천훈련원 제5대 원장으로 취임하며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가 장애인체육회장에 도전하게 된 것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시작을 함께 했던 경험을 살려 새로운 새로운 장애인체육의 미래를 열고 싶기 때문이다.
그는 "아는 만큼 잘 할 수 있다. 그동안의 배우고 익혔던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장애인체육인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더이상 우리가 가진 장애가 되지 않는 행복한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환경을 만들겠다”며 밝혔다. 특히 "부족했던 인재 육성 양성체계, 그리고 행정 지원에 힘쓰겠다. 현행 제도와 규정을 재정비하고 든든한 재정 기반을 구축해 장애인체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며 "장애인 체육인이 스포츠의 기본인 공정한 원칙을 준수하고 인권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장으로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13가지 공약을 내놓았다. 먼저 장애인체육을 위해 가맹단체와 시·도장애인체육회의 자율성 보장과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선수·지도자·심판의 역량강화와 인재육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국가대표 지도자 급여제 전 종목 실시와 지도자 해외 연수, 은퇴 선수를 위한 ‘지도자 아카데미’ 운영, 상임심판 전 종목 확대, 국제심판 자격 취득 지원 등을 담았다. 더불어 강화된 스포츠 마케팅으로 든든한 재정 기반 구축을 위해 가맹단체와 마케팅 사업 수익금을 공동 배분하고, 브랜드 강화와 선수 맞춤형 기업 스폰서십 유치 등 계획을 세웠다.
한편 제도와 규정 재정비에 나선다는 목표 아래, 전문체육 선수 육성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제도를 정비하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점수 체계의 전면 재정비를 할 생각이다. 스포츠 등급분류 체계도 개선하기 위해 전종목에 스포츠 등급분류 규정 제정을 의무화 하고, 종목별 스포츠 등급분류사 육성과 배치도 공약으로 포함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확립과 인권증진을 위한 교육과 사업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기 기간 내 반다비 체육센터 전국 150개소 건립과 생활체육지도자 1,200명 배치 확대,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 보급 활성화와 장애학생을 위한 통합체육 프로그램 지원 확대도 강조했다. 또한 장애인체육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하는 방안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밖에 스포츠과학 지원사업을 체계화 하고 국제대회 적극 유치와 대국민 인식개선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선거기간동안 만나 많은 분들에게 비전과 공약을 설명 드렸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보여줘 감사한 마음이다"며 "그동안 성원해준 분들에게 보답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장애인회장 선거는 기호 3번 정진완 후보를 비롯해 안태성전 장애인양궁 국가대표 감독(58, 기호 1번), 이명호 전 장애인체육회장(63, 기호 2번)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선거인단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가맹단체장 32명, 시·도장애인체육회장 17명,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IPC 집행위원 1명, 선수대표 8명, 지도자 대표 4명, 심판 대표 4명, 학계 대표 2명 등 총 68명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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