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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여제 대결. 런아웃 크롬펜, 피아비에 3-1승-코리아당구그랑프리

먹을 것이 무척 많은 소문난 잔치였다. 세계를 주름잡는 여제들의 대결다웠다.

사진제공=파이브앤식스
사진제공=파이브앤식스


특히 3세트까지는 그야말로 숨 막히는 공방전이었다. 일진일퇴 끝에 크롬펜하우어가 3-1로 승리했으나 무엇보다 속이 알찼다. 1, 2위 결정전으로 둘의 진검승부는 17일 열린다.

크롬펜하우어는 1세트를 가져갔다. 선공에 나서 5점을 따고 들어갔다. 그리고 3이닝에서 세트를 마무리했다. 피아비가 2이닝 4연타로 6점에 먼저 도달했으나 세트포인트를 놓치는 바람에 세트를 내주었다. 이것이 전체 흐름을 좌우했다. 7:6.

2세트는 스롱피아비의 선공. 피아비도 지지 않았다. 2이닝만에 세트스코어를 따냈다. 1이닝에 2연타, 2이닝에 5연타였다. 크롬펜하우어보다 1이닝 먼저 끝냈고 스코어도 7:3이었다.

3세트는 크롬펜하우어. 선공에 나서 7점을 다 쳐버렸다. 7:0, 대회 첫 런아웃이었다. 스롱피아비는 큐 한 번 못 만지고 3세트를 헌납했다.

기세가 오는 크롬펜하우어와 기가 빠진 스롱피아비. 스롱피아비는 초구마저 놓치면서 패했다. 크롬펜하우어가 4이닝 7:1로 이겼다.

그러나 이날의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3쿠션 경기(16일. 일산MBC드림센터)는 풀리그의 예선전. 두선수의 결승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1, 2위를 가리는 결승 예비 경기 같은 것이었다. 우승을 놓고 벌이는 스롱피아비와 크롬펜하우어의 마지막 결승전은 17일 벌어진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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