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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모리뉴 타임?” 모리뉴와 과르디올라의 질긴 인연...카라바오컵 ‘외나무 다리’서 다시 만나

모리뉴 감독 vs 과르디올라 감독 [더 선 캡처]
모리뉴 감독 vs 과르디올라 감독 [더 선 캡처]
이쯤 되면, 이들은 전생에서 원수 사이였음이 틀림없다.

이 팀 저 팀에 있으면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만나는 감독은 그리 흔치 않다.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포르투갈)과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스페인)은 이런 점에서 ‘라이벌’이다.

두 사람이 감독으로 있으면서 맞대결을 펼친 경우는 모두 24차례.

이 중 과르디올라 감독이 11차례 이기고 6번 비기고 7번 패했다.

상대 전적으로는 과르디올라가 다소 앞서 있다.

이들이 오는 4월 26일(한국시간)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놓고 다시 격돌하게 됐다.

나이는 과르디올라가 49세로 57세인 모리뉴 감독보다 8살이나 적다.

모리뉴 감독은 9개 팀을 거쳤으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3개 팀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이 일궈낸 업적을 살펴보면 엇비슷하다.

둘은 사이좋게 8차례씩 리그 타이틀을 따냈다.

FA컵 등 ‘도메스틱컵’에서도 둘은 8차례씩 우승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둘은 2차례씩 정상에 올랐다.

다만, 유로파리그에서는 모리뉴가 한 차례 우승했고, 과르디올라는 아직 없다.

가장 최근의 라이벌전에서는 모리뉴가 승리했다.

지난해 11월 22일 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2-0으로 낙승했다.

모리뉴 감독은 카라바오컵 우승에 올인했다.

맨시티는 전년도에 우승했다.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려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카라바오컵 결승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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