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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다 질" 손흥민, 기대득점(xG) 대비 득점률, 메시, 호날두 '완전히' 제쳤다...xG보다 44.41% 더 넣어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고 있는 손흥민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고 있는 손흥민
2016년 이후 손흥민의 득점기대값(xG) 대비 실제 득점률이 세계 양대 ‘골잡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간) 손흥민 득점의 질이 메시와 호날두의 그것보다 월등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2016년 8월 이후 모두 61골을 넣었는데, 이는 xG에 비해 44.41%나 높은 득점이다. 기대했던 득점보다 44.41% 더 많은 골을 기록했다는 의미다.

메시는 2016이후 139골을 넣었으나 xG보다 21.31% 더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날두는 117득덤을 했지만, xG보다 0.67% 더 넣었다.

해리 케인이 104골을 넣었으나 xG보다 21.33% 더 많은 득점에 그쳤다. 손흥민의 2분의1 수준이다.

xG는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서 측정된다.

같은 슈팅이라고 해도 경기장 왼쪽에서 왼발로 차는 것과 오른발로 차는 것은 다른 경우로 본다. 또, 골대 거리, 슈팅의 각도, 슈팅을 어떤 발/머리로 시도하는지, 골키퍼와의 1:1 여부, 어시스트의 패스 유형은 무엇인지, 어떤 공격 상황에서 슈팅이 나왔는지, 슈팅 후 공이 튕겨나온 상태인지,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이긴 후 슈팅을 시도하는지 등을 종합해서 산출된다.

쉽게 말해서, 골의 질을 따지는 것이다.

손흥민은 이 지표보다 무려 44.41% 더 많은 득점을 했으니 그가 넣은 골의 질이 사실상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는 셈이다.

손흥민 득점의 질이 이처럼 탁월한 이유에 대해 메일리메일은 그의 경기 스타일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경기장 깊숙한 곳에서 역습으로 돌파하면서 돌진하기를 좋아한다. 특히 상대 수비가 분산된 틈을 정확히 이용한다는 것이다.

리버풀과의 경기와 혼자서 4골을 터뜨린 사우스햄턴전이 대표적인 예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2016년 8월 이후 득점 vs 기대득점 [데일리메일 켑처]
2016년 8월 이후 득점 vs 기대득점 [데일리메일 켑처]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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