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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문제는 거짓말이야”...도미니카 윈터리그서 무슨 일이?

상대 유격수의 거짓말에 속아 1루로 돌아가는 리베라토.[MLB닷컴 사진 캡처]
상대 유격수의 거짓말에 속아 1루로 돌아가는 리베라토.[MLB닷컴 사진 캡처]
2루 도루에 성공하고도 협살에 걸려 태그아웃된 ‘황당한’ 일이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일어났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윈터리그의 한 장면을 소개하며 실소를 금치 못했다.

토로스 델 에스테와 레오네스 델 에스코기도의 경기.

에스코기도의 루이스 리베라토(시애틀 매리너스 구단)가 전형적인 자세로 슬라이딩을 하면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리베라토는 상대 포수가 2루에 공을 던진 줄 알았으나 공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상대 유격수에게 물어봤다. “파울이야?”

그러자 유격수는 능청스럽게 “그래, 파울이야”라고 답했다.

순진한 리베라토는 그 말을 믿고 말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1루로 돌아갔다.

1루로 돌아가고 있는데 어째 분위기가 이상했다. 갑자기 상대 야수들이 공을 갖고 태그아웃시키려 드는 게 아닌가.

결국 그는 1루와 2루 사이에서 태그아웃되고 말았다.

상대 포수는 투수의 공을 받은 뒤 2루로 던지려다 미트에서 공이 삐지는 바람에 송구하지 못했다.

상대 유격수는 포수의 공을 받는 척했다.

파울이라는 상대의 거짓말에 라베리토는 ‘비명황사’하고 만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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