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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2020] 미스터 청 "머리카락 덕분에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SWC2020] 미스터 청 "머리카락 덕분에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0(SWC2020)'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억 원이 넘는 상금과 함께 '서머너즈워' 세계 최강 자리에 오른 '미스터 청(MR.CHUNG)' 종싱야우가 독특한 승리의 비결에 대해 공개했다. 바로 바짝 위로 올린 머리카락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는 것.

'미스터 청'은 'SWC2020' 결승전이 끝난 뒤 생방송으로 진행된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머리카락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맞다. 절대적으로 머리카락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부모님이 머리카락을 자르라고 했더라도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스터 청'이 머리를 바짝 올리는 이유는 그렇게 해야 '서머너즈워' 게임 내에서 폭주를 비롯한 중요 스킬이 잘 터진다고 믿기 때문. 확률적으로 터지는 주요 스킬의 적중 여부는 경기의 승패를 가를 정도로 '서머너즈워'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머리를 올렸을 때 폭주가 잘 터진다면 계속 같은 머리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절대 이상한 일이 아닐 정도다.

'미스터 청'은 폭주를 기원하는 헤어 스타일로 아시아퍼시픽컵 1위에 오른 데 이어 대망의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아마도 내년 대회에 '미스터 청'이 다시 출전한다면 그의 헤어 스타일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 확실하다.

한편 '미스터 청'은 "너무 기쁘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첫 경기만 이겼으면 하는 생각이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됐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접전을 벌인 상대인 '가이아'에 대해서는 "강한 선수이자 친구다. 마지막 경기에서 만날 수 있어 기뻤다. 완벽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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