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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미르4' 1등이 목표…불가능 아냐"

'지스타 2020'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지스타 2020'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준비 중인 신작 '미르4'로 1위 자리에 오르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온택트 기반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 개막을 앞두고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 2층 프레스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장에서 '미르4'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1등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장 대표는 "'미르4'로 얼마를 벌겠다는 목표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 매출이나 이익은 많을수록 좋은 것이기 때문에 100억, 200억, 300억 원을 벌겠다는 말은 의미가 없다. 하지만 모바일게임은 순위가 나오지 않나. 몇 등을 하고 싶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1등을 하고 싶다"고 최고의 자리를 노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스타' 참가를 위해 부산에 내려와서 여러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미르4'가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 같다.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스타]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미르4' 1등이 목표…불가능 아냐"
장현국 대표는 '미르4'의 강점으로 '시스템'을 꼽았다. 기본적인 성장 시스템과 고도의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는 것. 그는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문파간의 경쟁이나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모략과 배반 등이 게임의 핵심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게임 '라이즈오브킹덤즈' 등 시스템이 잘 구축된 게임에서 배우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시스템' 외에도 '미르' IP가 갖는 거대함과 자유도 높은 플레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을 '미르4'의 장점으로 꼽았다. 장 대표는 "'미르' IP가 갖는 거대함에 서사를 입히려고 노력했다. 현직 PD나 감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컷씬도 배우들이 직접 연기하고 촬영감독이 촬영한 것을 후작업해서 퀼러티 높게 만들었다. 기연, 경공, 성장 경로 다양화, 스킬 세팅 다양화로 자유도를 높이려고 노력했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도 공을 들였다. 강남의 유명 스타일리스트를 초빙해 예뻐지는 화장법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다"고 공을 들인 부분들에 대해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 2020'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위메이드의 메인 스폰서 참가 결정에도 '미르4'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장현국 대표는 "처음에는 메인 스폰서 계획이 없었는데 '미르4' 출시일이 '지스타' 개최 시기와 가깝더라. 온택트 개최로 참가 업체가 줄어든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 '지스타'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명분을 살리기 위한 부분도 있어 메인 스폰서 참가를 결정했다. 오프라인 행사까지 포괄하는 형태로 개최되지 못한 부분은 매우 아쉽게 생각하지만 부산에 막상 내려와 보니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스타]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미르4' 1등이 목표…불가능 아냐"
장현국 대표는 '미르4' 외에도 '미르' IP 관련 소송, 블록체인 게임, 자회사 조이맥스를 통해 M&A 적극 추진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 IP로 만들어진 게임들이 중국에서 매년 벌어들이는 금액이 9조 원으로 추정된다. 일부는 불법 라이선스로 만들어졌는데, 앞으로 더 커질 '미르' IP를 온전히 우리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의 경우 시기의 문제일 뿐 언젠가는 된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가 왔을 때 제대로 된 플랫폼을 보유하는 것이 목표다. 조이맥스는 최근 몇년 동안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는데 M&A를 조이맥스를 통해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현국 대표는 마지막으로 "우리가 고생하고 있을 때도 계속 관심을 보여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 지난 몇년의 노력에 대한 성과가 나오는 단계에 이르렀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격려와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벡스코=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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