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강로 원장은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체육 발전과 세계 속의 대한민국 체육 지분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해온 제가 그동안의 역량과 경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담아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날 윤 원장은 "소통 없는 예산 집행 기관이 아니라 여론을 수렴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정책 입안 기관으로 대한체육회의 근본적 체질을 바꾸겠다"며 "엘리트 체육인뿐 아니라 수많은 학부모와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이 원하는 바를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윤 원장은 ▲ 한국 스포츠 미래 자원 확보를 위한 학교별 체육 지원 시설 확충과 교육 기관들과 협력 사업 모색 ▲ 태권도장과 탁구장 등 코로나19로 생계 위협에 몰린 민간 체육 시설들의 상생 방안 마련 ▲ 국제 스포츠계에서 위상 제고를 위한 세계적인 대회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 원장은 인천 출신으로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대한체육회에서 국제업무를 담당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위원회 서울시유치특보(국제분야)를 맡고 있다.
이로써 내년 1월 18일에 열리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 후보자는 장영달 전 국회의원, 현 이기흥 현 체육회장, 강신욱 단국대 스포츠과학대학 국제스포츠학부 교수, 윤강로 원장 등 4명으로 늘어났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