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오 마이 갓" 우즈, '아멘 홀(파3)'서 10타 '치욕'

실망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타이거 우즈
실망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생애 최악의 치욕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디펜딩 챔피언인 우즈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라운드 아멘 코너(11~13번 홀)의 12번 홀(파3)에서 무려 7타를 잃어 체면을 구겼다.

우즈는 158야드로 세팅된 이 홀에서 셉튜플 보기(septuple bogey)를 범하고 말았다. 8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은 그린 엣지에 떨어진 후 경사를 타고 냇물로 굴러떨어졌다.

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갔지만 가파른 경사 때문에 이 역시 냇물로 굴러떨어졌다.

또 벌타를 받고 친 다섯 번째 샷은 그린 뒤 벙커에 빠졌다.

벙커에서 친 여섯 번째 샷은 또 물에 빠졌다.

한 번도 아니고 3차례나 워터해저드에 공을 빠뜨린 것이다.

또 다시 벌타를 받고 친 여덟 번째 샷이 마침내 그린에 안착했다.

우즈가 친 9번째 샷 퍼트는 홀 컵을 살짝 빗나갔다.

결국 우즈는 10타를 친 끝에 간신히 홀아웃했다.

기준 타수보다 7타 더 친 셉튜플 보기로 기록됐다.

한 홀 개인 최악의 기록이었다.

결국 우즈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 셉튜플 보기 1개 등을 묶어 4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1언더파로 대회를 끝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