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웨이하이의 난하이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0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컵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판전둥(중국)에 0-4(5-11 8-11 11-13 8-11)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각종 국제대회들이 연기 또는 취소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열린 국제대회였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유승민 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준우승한 2007년 대회 이후 13년동안 남자 단식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장우진은 마룽(중국)에 3-4(7-11 11-3 11-6 11-8 8-11 6-11 4-11)로 패한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와 3-4위 결정전을 갖는다.
2011년 월드컵에서 3위를 한 주세혁(한국마사회)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남자 단식 4강에 오른 장우진이 도모카즈를 누르고 '깍신' 주세혁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우진은 전날 열린 8강전에서 대표팀 선배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을 4-2(15-13 11-9 2-11 11-6 7-11 11-6)로 누르고 4강에 올랐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