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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선수가 많고 고민도 많았지만 한국시리즈에 가게 됐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김태형 감독

"FA선수가 많고 고민도 많았지만 한국시리즈에 가게 됐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김태형 감독
두산의 김태형 감독에겐 두가지 경사가 겹쳤다.

두산도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지만 김태형 감독 본인도 재임기간 동안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친출한 감독이 됐다.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KT를 2-0으로 눌러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 김태형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또 KBO 리그 최초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한 감독이 된 데 대해서도 "좋은 선수들을 만나서 좋은 기록을 남기게 된 것 같다. 올해를 끝으로 FA가 되는 선수들도 많고, 다들 고민이 많아 보였지만 이렇게 한국시리즈에 가게 됐다. 올 시즌은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잘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회초 무사 2, 3루에서 선발 유희관을 김민규로 교체한 데 대해 "무실점을 기대하고 (김)민규를 낸 것이 아니었다. (김)민규가 2~3점만 주며 어떻게든 최대한 끌고 가주면 우리도 따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민규가 너무 잘 던져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7회에 마무리로 등판한 플렉센을 두고는 "정했던 투구 수(25개)가 있었지만 바꿀 생각은 없었다. 플렉센에게 끝까지 맡겼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김 감독은 정규리그 1위 NC와의 한국시리즈에 대해 "우린 도전하는 입장이다. 선수들이 하던 대로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우승을 목표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며 사흘 휴식이 있는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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