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계속된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0-0으로 맞선 4회말 KT는 첫번째 불펜으로 나선 조현우가 2사 뒤 두산 김재횐에게 스트라이크낫아웃 폭투에 이어 연속 폭투로 2루의 실점위기를 맞자 1차전 선발 소형준을 구원으로 등판시켰다.
소형준은 3볼1스트라이크에서 최주환에게 제5구째 141㎞ 투심을 우월 2점홈런으로 맞아 2실점했으나 이후 8타자를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7회말 주권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물러났다.
또 두산은 최주환의 2점 홈런으로 2-0 리드를 하고 있던 7회초 역시 1차전 승리의 주역인 크리스 플렉센을 3번째 구원투수로 등판시키는 강수를 두었다. 실점을 하지 않고 플레이오프전을 3승1패로 끝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플렉센은 1사 뒤 강백호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인 장성우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는 깔끔한 피칭으로 3자 범퇴를 시켰다. .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