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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4차전은 초반부터 난타전 될 가능성 커 불펜 싸움에서 승부 갈릴 듯'--두산 유희관, KT 배제성 격돌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계속될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로 나설 KT 배제성(왼쪽)과 두산 유희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계속될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로 나설 KT 배제성(왼쪽)과 두산 유희관.
KT가 벼랑끝에서 1승을 거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전이 새로운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계속될 플레이오프 4차전에 두산은 유희관을, KT는 배제성을 각각 선발 예고했다.

비록 3차전에서 KT에 2-5로 일격을 당했지만 먼저 2승을 올린 두산은 한국시리즈 진출이 유리한 상태다. 하지만 그동안 잠잠하던 KT가 타선이 터지면서 기세가 오른 만큼 4차전의 승부는 예측하기가 힘들다.

더구나 올해 똑같이 두자리 승수를 올린 유희관과 배제성은 공교롭게도 상대전적이 좋지 않은 상태여서 치열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올시즌 10승11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한 유희관은 KT전 5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3패)밖에 올리지 못했다. 그나마 평균자책점은 6.45. 상대 피안타율도 0.376에 이를 정도로 고전했다.

KT 주포인 멜 로하스 주니어(8타수 6피안타 2홈런 6타점), 강백호(10타수 6피안타 1타점), 조용호(12타수 6피안타), 배정대(11타수 5피안타), 장성우(12타수 5피안타), 황재균(13타수 5피안타 3타점) 등 대부분 KT 타자를 상대로 고전했다.

유희관과 맞설 배제성도 올시즌 10승7패 평균자잭점 3.95를 기록했으나 단 한차례 등판한 9월 8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6안타 1홈런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6.00에 이를 정도로 좋지 않았다.최주환에게 홈런을 허용했고 페르난데스 박건우에게도 2루타를 맞는 등 장타가 많았다.

이러한 시즌 중의 성적을 감안하면 선발로 나설 유희관과 배제성이 초반에 무너질 수도 있어 4차전은 불펜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무엇보다 KT가 연승을 해 마지막 5차전으로 넘어가게 될 경우가 되면 두산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어 4차전에서 모든 강수를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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