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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디크래프트, 연이은 출품작 정식 출시로 '결실'

한국사를 다룬 '난세의 영웅'.
한국사를 다룬 '난세의 영웅'.
국내 최초 온라인 가상게임쇼로 호평을 받은 '2020 인디크래프트' 전시작들이 본격 출시되며 결실을 맺고 있다.

인디크래프트 운영사무국은 지난 26일에 종료한 '2020 인디크래프트 온라인 가상 게임쇼' 전시작 중 투캉의 '한국사RPG-난세의영웅'과 알페라츠의 '네바에(Nevaeh)'가 정식 출시된다고 30일 밝혔다.

'난세의영웅'은 한국사를 소재로 제작된 모바일 RPG로, 구글 플레이에 7월2일 정식 출시됐다. 인문계열 대학생 2명이 개발한 '난세의영웅'은 제목처럼 '한국사 대중화 프로젝트'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경험한 것은 잊지 않는다'는 모토를 내세워, 선사시대부터 광복 이후까지의 한국사를 배경으로한 시나리오형 턴제 전투방식의 2D 모바일 RPG다.

이번 '2020 인디크래프트'에서 게임을 전공한 개발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와 다양한 게임적 요소를 지닌 것은 물론, 철저한 고증을 통해 한국사 지식을 담아내 주목 받았다.

'난세의영웅'은 3명의 공대생이 실수로 과거에 도착하게 되며 시작한다. 공대생들은 과거에서 겪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만나며 다양한 희극을 만들어 내고, 그 과정에서 게이머들은 자연스럽게 한국사를 익하게 된다. 더 나아가 주인공별로 다양한 성격과 이념을 가졌기에 여러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다.

1인 개발자 알페라츠가 개발한 '네바에'도 게임 전문 퍼블리셔 CFK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와 PC 플랫폼 스팀으로 글로벌 동시 발매를 앞두고 있다. 알페라츠는 스팀을 통해 여러 게임을 출시한 이력이 있는 검증된 실력의 1인 개발자로, '2020 인디크래프트' 전시에서도 B2B, B2C에서 모두 호평을 받았다.

빛과 어둠을 다룬 '네바에'.
빛과 어둠을 다룬 '네바에'.
'네바에'는 빛과 어둠을 테마로 한 액션 어드벤처게임으로, 어둠 속에 숨어있는 몬스터와 각종 트랩들을 게임 속에 녹아들어잇는 빛과 어둠을 활용해 극복해 나간다. 빛이 있는 곳에선 검은 오브젝트가, 어둠이 있는 곳에선 하얀 오브젝트들이 나타나며 빛과 어둠을 적절하게 조절해 나아가는 형태다. 그림자로 변한 마을 사람들을 구해내면, 서브 퀘스트를 받아 얻게되는 보석으로 각종 스테이터스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작품 제목인 '네바에'는 '헤븐(Heaven)'의 스펠링을 역순으로 배치한 단어로서, 알페라츠 관계자는 빛이 넘치는 마일이 '헤븐'이라면 어둠이 드리운 마을은 '네바에'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한 작품의 테마인 빛과 어둠, 흑과 백의 대비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모노톤의 그래픽으로 구성했으며 첼로나 피아노 위주의 음악으로 작품의 동화같은 분위기를 더욱 강조했다고 밝혔다.

'네바에'는 현재 스팀에서 데모 버전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2020 인디크래프트'를 성남산업진흥원과 공동주관하고 있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은 "성황리에 끝난 '2020 인디크래프트'를 통해 좋은 인디게임들이 배출될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우수한 인디게임들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좋은 방향으로 고민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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