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고공행진이 오늘도 계속됐다.
NC는 27일 창원 홈경기에서 '특급 대타' 강진성의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앞세워 키움을 10-3으로 누르고 4연승으로 거침없는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최소게임 15승 신기록을 세운 NC의 불망이는 4-2로 리드를 지키던 5회말 2사 뒤 강진성의 한방을 계기로 살아나기 시작해 키움을 압도했다.
앞서 4번의 대타 타석에서 3타수 3안타(2홈런)를 기록한 강진성은 5회말 2사 1, 2루에서 이원재 대신 타석에 들어서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키움 구원 김재웅의 4구째 직구(137㎞)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7-2로 점수차를 벌이며 달아나자 이날 프로통산 1200게임 출장의 포수 양의지가 2점 홈런 , 박석민이 1점 홈런으로 화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사이드암 선발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던 이날 NC는 이재학이 6⅓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내줬으나 2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올린 반면 키움 선발 한현희는 4⅓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키움은 2회 초 무사 1, 3루에서 무득점에 그친 데 이어 9회 초 1사 만루에서도 병살타가 나와 3연패로 5할 승률(10승10패)에 턱걸이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