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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자축구 정상 이끈 바다오 감독 타계

바다오 전 브라질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AP=연합뉴스 자료사진]
바다오 전 브라질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AP=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라질 여자축구 대표팀을 두 차례 남미 정상에 올려놓은 오스왈도 알바레스(일명 바다오) 감독이 26일(한국시간) 암으로 눈을 감앗다. 향년 64세.

바다오 감독은 2014~2016년, 2017~2019년 두 차례 브라질을 지휘하며 남미 최강을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두 차례(2014년·2018년) 정상에 올려놓은 명장이다.

2015년 판아메리칸(팬암·범미주대륙) 게임에서도 브라질을 정상으로 인도했다.

브라질을 이끌고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도 두 차례 도전했으나, 2015년 캐나다 대회와 2019년 프랑스 대회 모두 16강 진출에 만족해야했다.

2015년 대회 때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에 0-2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바다오 감독은 남자 축구계에서도 족적을 남겼다.

상파울루 FC, 아틀레티코 파라나엔세 등 브라질 프로팀에서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5년 일본 J리그에서 도쿄 베르디를 지휘하기도 했다.

브라질 여자대표팀 주장 마르타는 트위터에서 "바다오 감독님은 정직하고 고결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주신, 내가 만난 가장 훌륭한 분이었다. 그의 팀 일원이어서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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