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져 강등된 경남은 10일 전남 드래곤즈(0-0), 17일 서울 이랜드(2-2)와 연속 무승부 이후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거둬 승점 5를 쌓아 4위로 도약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설기현 감독은 프로 감독으로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안양은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해 프로 무대에 뛰어든 또 다른 '스타 사령탑'인 서울 이랜드의 정정용 감독은 3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랜드는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3경기 연속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전남은 5위(승점 5), 이랜드는 6위(승점 3)에 자리했다.
두 팀은 21개(이랜드 13개·전남 8개)의 슈팅을 주고받았으나 서로의 끈끈한 수비 집중력을 끝내 무너뜨리지 못했다.
수원FC는 충남아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대승, 2연승으로 3위(승점 6)에 올랐다.
전반 22분 모재현, 전반 40분 마사의 중거리포로 전반 2-0으로 앞선 수원은 후반 1분과 6분 안병준의 연속 골이 폭발하며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었다.
북한 대표팀 출신의 재일교포 3세 공격수 안병준은 3경기 내리 골 맛을 보며 시즌 4골로 대전하나시티즌의 안드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마사의 두 번째 골 어시스트로 시즌 첫 도움도 기록했다.
◇ 24일 전적
▲ 안양종합운동장
경남 FC 3(1-1 2-1)2 FC안양
△ 득점 = 이정빈①②(전21분, 후41분·안양) 제리치①(전30분 PK) 황일수①(후28분) 김형원①(후36분·이상 경남)
▲ 아산이순신경기장
수원FC 5(2-0 3-0)0 충남아산
△ 득점 = 모재현①(전22분) 마사①(전40분) 안병준③④(후1분, 후6분) 다닐로①(후34분·이상 수원FC)
▲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서울 이랜드 0-0 전남 드래곤즈
◇ 2020 K리그2 중간순위(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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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팀 | 승점 | 승 | 무 | 패 | 득 | 실 |
1 | 부천 | 9 | 3 | 0 | 0 | 5 | 1 |
2 | 대전 | 7 | 2 | 1 | 0 | 7 | 5 |
3 | 수원FC | 6 | 2 | 0 | 1 | 8 | 2 |
4 | 경남 | 5 | 1 | 2 | 0 | 5 | 4 |
5 | 전남 | 5 | 1 | 2 | 0 | 1 | 0 |
6 | 서울E | 3 | 0 | 3 | 0 | 3 | 3 |
7 | 안산 | 3 | 1 | 0 | 2 | 1 | 4 |
8 | 제주 | 1 | 0 | 1 | 2 | 3 | 5 |
9 | 아산 | 1 | 0 | 1 | 2 | 2 | 8 |
10 | 안양 | 0 | 0 | 0 | 3 | 3 | 6 |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