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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여유를 낚는 '강태공'

임성재.[EPA=연합뉴스]
임성재.[EPA=연합뉴스]
AP통신이 PGA투어 골퍼 임성재의 근황을 전했다.

22일 임성재와 이메일 인터뷰를 한 AP통신은 "임성재는 지역 골프장이 아직 문을 닫지 않아 매일 연습을 하고 있다"며 "최근 휴식기에는 몇 차례 낚시를 했다"고 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임성재는 "지난번에 메기를 한 번 잡았는데 다음에는 바다낚시에 도전해서 더 큰 월척을 낚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2018-2019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해 PGA투어 선수 중 가장 많은 대회에 나간 임성재는 "이렇게 오래 대회에 나가지 않은 것은 일본에서 뛰던 2016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임성재는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뛰던 2018년에 17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며 "PGA 투어 진출 이후로는 6주 연속이 출전이 최다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임성재는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미국에 정착할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임성재는 "애틀랜타 인근 TPC 슈가로프에서 연습을 했는데 주변이 깨끗하고 조용했다"며 "한국 식당도 공항에서 멀지 않고 다른 지역이나 한국과 항공편도 좋다"고 장점을 꼽았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 신인왕의 영예를 누린 임성재는 아직 미국에 집이 없다. 현재 대회마다 인근 숙소를 이용하는 임성재는 3월 중순부터 PGA 투어가 중단되고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지내는 중이다.

한편 임성재의 근황을 전한 AP통신의 인터뷰는 PGA투어 내 달라진 임성재의 위상을 보여준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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