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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엔씨소프트, '리니지' 형제 앞세워 쾌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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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통곡의 벽'으로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모바일게임 쌍두마차 '리니지2M'과 '리니지M'을 앞세워 비상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 매출 1, 2위를 장기간 지키고 있는 두 게임을 앞세워 1분기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2020년 1분기 매출 7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동기대비 두 배 가까운 매출이며 지난 분기와 비교해도 30% 이상 늘어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영업이익 또한 28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호실적의 일등공신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다. '리니지2M'은 출시 이틀만에 형제 게임인 '리니지M'을 제치고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른 뒤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1분기 엔씨소프트 실적에 '리니지2M'의 성적이 온전히 반영될 예정이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은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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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이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1위 자리를 장기간 지켜오던 상황에서 '리니지2M'이 더해지면서 엔씨소프트는 1, 2위를 독식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시장에 많은 신작이 쏟아지고 있지만 3위 자리는 바뀌어도 1위와 2위는 변함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리니지' 형제는 경쟁사들에게 '통곡의 벽'으로 불릴 정도로 넘어설 수 없는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그 결과 엔씨소프트의 주가 흐름도 나쁘지 않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코스피 대부분의 종목이 폭락하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고점 대비 -10% 선까지 빠르게 회복해 60만 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게임업계의 특성도 영향을 미쳤지만 '리니지' 형제의 상승세가 큰 버팀목이 됐다.

'리니지' 형제의 위용이 이어질 경우 엔씨가 연간 매출 2조 원 돌파와 업계 최고 매출 달성까지 이룰 가능성도 적지 않다. 지난해 1조70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는 엔씨는 매출 2조 원을 넘긴 넥슨과 넷마블에 밀린 바 있다. 엔씨가 1분기 예상 매출을 4분기 내내 이어간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코로나 확산 국면에서 20억 원을 기부함과 동시에 업계 최초 무급 휴가 실시, 전국 PC방 업주 대상 이용요금 면제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리니지' 형제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한 엔씨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리니지' 형제와 함께 하는 엔씨의 비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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