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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프리미어리그 선수의 30% 연봉 삭감 반대한다"

문제는 돈.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연맹과 선수들이 30% 임금 삭감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진은 EPL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 선수들 [EPA=연합뉴스]
문제는 돈.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연맹과 선수들이 30% 임금 삭감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진은 EPL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 선수들 [EPA=연합뉴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5일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에 대한 30%의 임금 삭감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발표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PFA의 이날 반대 성명서는 지난 3일 프리미어리그연맹(EPL)이 지난 3일 선수 임금의 30% 해당하는 금액을 조건부 삭감 또는 지급 연기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구단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한 뒤 나온 것이다.
PFA는 성명서에서 "선수들의 30% 연봉 삭감은 국민건강서비스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 연맹이 2천만 유로(266억원)의 자체적인 자선 기금을 만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PFA는 "연맹의 이같은 계획은 5억 유로(6천673억원) 이상의 임금 인하와 2억유로(2천669억원) 이상의 영국 정부에 대한 세금 손실과 같다"고 강조했다.
PFA는 또 맷 핸콕 보건부장관이 축구선수 연봉에 대해 공개 비판한 것과 관련,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의를 제기하며 "정부의 수입 손실이 국민건강보험에 나쁜 영향을 미칠수 있다"며 "연맹제안과 보건부 장관 비판은 이런 점을 감안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PFA는 모든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이 "이 전례 없는 시기에 상당한 재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축구협회는 이와 관련, 언급을 거부했지만 영국 축구대표팀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30%의 임금 삭감에 동의하는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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